'안방 불패신화 안녕' 리버풀, 하위권 번리에 0-1 패배…홈 68경기 연속 무패행진 중단

김학수 기자| 승인 2021-01-22 11:34
발끝엔 골 감각이, 눈빛엔 총기가 없는 살라흐 [EPA=연합뉴스]
발끝엔 골 감각이, 눈빛엔 총기가 없는 살라흐 [EPA=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이 3년 가까이 지킨 '안방 불패 신화'가 깨졌다.

리버풀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0-2021시즌 EPL 홈 경기에서 0-1로 져 '홈 6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 중단됐다.
리버풀이 리그 홈 경기에서 진 것은 2017년 크리스털 팰리스전 패배 이후 69경기 만의 일이다.

리버풀은 승점 34점으로 4위에 자리했다. 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격차는 승점 6이다.

팀 역사상 두 번째로 프리미어리그 디펜딩챔피언과 원정 경기에서 승리한 번리는 16위(승점 19)로 올라섰다.

리버풀은 200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4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하며 졌다. 리버풀은 25일 전 웨스트브롬전에서 나온 사디오 마네의 득점 이후 이날까지 총 87개의 팀 슈팅을 기록했으나 한 번도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공격 축구를 좋아하는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4경기 연속 무득점 한 것은 그가 마인츠(독일)를 이끌던 2006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득점 랭킹 선두(13골)에 올라 있는 살라흐는 손흥민에 1골 차로 쫓기고 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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