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래, 천하통일. 2개 대회 연속우승에 통산 세번째 우승-LPBA챔피언십

이신재 기자| 승인 2021-01-22 20:38
이미래가 천하통일을 이루었다. LPBA 챔피언십 첫 2연속 우승에 통산 세번째 우승이다.

사진=PBA제공
사진=PBA제공

이미래는 22일 열린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결승에서 깜짝 결승 진출자인 '묵은 고수' 박수아를 세트스코어 3-1로 꺾었다. 이미래는 올 1월초 끝난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첫 흐름은 박수아였다. 그러나 정신이 없었던지 잡지 못했다. 2이닝 뱅크샷 성공으로 3:0까지 앞섰지만 쉬운 공을 놓치거나 좋은 길을 보지 못했다. 몇 차례 득점 기회를 놓치며 제자리걸음 하자 이미래가 바로 따라붙었다. 7이닝 2점에 이어 9이닝에서 연속 뱅크샷에 성공하며 5연타를 터뜨렸다.

경기 전체의 흐름을 결정한 샷이었다. 이미래 12이닝 11:3.

2세트. 분위기에 익숙해진 박수아가 본래의 모습을 찾았다. 4이닝 6연타로 7:3의 리드를 잡았다. 이미래가 섬세한 샷으로 4연타를 쏘며 바로 7:7로 따라왔지만 5이닝 뱅크샷으로 다시 도망갔다. 세트포인트를 올릴 수 있는 뱅크샷을 놓친 게 아쉬웠지만 이미래가 10점에서 실수하는 사이 8이닝에서 경기를 마감했다. 박수아 11:10.
3세트, 이미래가 확실하게 치고 나갔다. 첫 큐에서 8연타를 폭발시켰다. 금방 끝날 것 같았지만 2이닝 공타로 5이닝에 가서야 11점째를 올렸다. 박수아는 5이닝만에 첫 득점, 0패를 면했다. 11:1.

박수아가 3연타로 4세트의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이미 승기를 잡은 이미래를 잡기는 힘들었다. 이미래는 5이닝 4연타로 6:5로 뒤집은 후 6이닝 8:8에서 결정타를 날렸다. 박수아가 실패한 뱅크샷을 성공시켜 매치포인트에 먼저 도달했다. 이미래 11:8.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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