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투혼' 케이타, 5세트 8득점…KB, 4연패 탈출

김학수 기자| 승인 2021-01-23 19:59
KB손해보험 외국인 공격수 케이타가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방문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KB손해보험 외국인 공격수 케이타가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방문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KB손해보험은 5세트서 믿기지 않는 케이타의 투혼에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KB손보는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홈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2(25-20 31-33 21-25 25-22 15-13)로 꺾었다.
3위 KB손보(승점 42·14승 10패)는 올 시즌 팀 최다였던 4연패 사슬을 끊어냈고, 4위 우리카드(승점 39·13승 10패)와의 격차도 벌렸다.

팀 시즌 최다인 3연승을 이어가던 6위 현대캐피탈(승점 25·9승 15패)은 연승 행진을 멈췄다. 이번 시즌 KB손보와의 4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하는 수모도 겪었다.

케이타는 5세트에서만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인 8득점 했다.

케이타의 투혼에 KB손보 세터 황택의가 뒤를 받쳤다.
13-13에서 황택의는 다우디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했다.

그리고 14-13에서 황택의가 서브 에이스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케이타는 56.25%의 준수한 공격 성공률로 29득점 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인 9득점 한 정수용도 승리의 주역이었다.

다우디도 최다 최다인 41점(종점 38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3 25-14 25-16)으로 완파했다.

도로공사는 승점 27(8승 12패)로, 기업은행(승점 26·9승 11패)을 4위로 밀어내고 3위로 도약했다.

도로공사 주포 켈시 페인은 48.78%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유지하며 22득점 했고, 토종 라이트 박정아(13점)와 센터 배유나(9점), 정대영(8점)이 힘을 보탰다.

기업은행은 안나 라자레바(23점)와 김주향(10점)의 측면 공격으로 맞섰지만, 중앙 공격이 통하지 않았다.

◇ 23일 전적

△ 남자부(천안 유관순체육관)

현대캐피탈(9승 15패) 20 33 25 22 13 - 2

KB손해보험(14승 10패) 25 31 21 25 15 - 3

△ 여자부(김천체육관)

한국도로공사(8승 12패) 25 25 25 - 3

IBK기업은행(9승 11패) 23 14 16 - 0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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