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라스 결승포' SK, KCC 13연승 저지 성공....3연패 탈출

김학수 기자| 승인 2021-01-24 20:57
SK 닉 미네라스의 '위닝샷' <br />[KBL 제공]<br />
SK 닉 미네라스의 '위닝샷'
[KBL 제공]
3연패 부진에 빠졌던 프로농구 서울 SK가 선두 전주 KCC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SK는 24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접전 끝에 82-80으로 이겼다.

14승 19패를 거둔 SK는 8위에 머물렀으나 3연패를 끊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더불어 올 시즌 네 번째 맞대결에서 처음으로 KCC를 제압하면서 올 시즌 10개 구단 중 5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했다. 개막 후 33경기 만이다.
반면 구단 역대 최다 연승 기록 경신을 눈앞에 뒀던 선두 KCC는 12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시즌 전적은 23승 9패가 됐다.

SK에서는 닉 미네라스가 30득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자밀 워니가 10득점 5리바운드, 부상을 딛고 복귀한 안영준이 10득점 4스틸을 기록했다.

울산 동천체육관에서는 홈 팀 현대모비스가 고양 오리온과의 2·3위 맞대결에서 86-85, 한 점 차 진땀승을 거두고 6연승을 질주했다.

20승(13패) 고지를 밟은 2위 현대모비스는 이날 패한 선두 KCC를 3.5경기 차로 추격했다.

2연패를 당한 오리온은 3위(18승 14패)를 유지했다. 롱이 결승 득점을 포함해 35점 14리바운드를 폭발해 수훈갑이 됐고, 최진수가 16점, 장재석이 15점을 넣었다.

오리온에선 로슨이 33점 13리바운드로 롱 못지않은 활약을 펼쳤으나 종료 8.8초 전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쳐 고개를 숙였다.

원주종합체육관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원주 DB를 75-52로 제압했다.

전자랜드는 올 시즌 DB를 상대로 4전 전승을 거뒀다.

17승 16패의 전자랜드는 6위를, 2연승을 마감한 DB는 10승 23패로 최하위를 지켰다.

전자랜드에서는 김낙현이 19득점 5어시스트, 정효근이 13득점 6어시스트를 올렸고 전현우와 헨리 심스도 각각 11득점을 보탰다.

창원 LG는 3연승을 달리던 부산 kt를 적지에서 81-77로 제압, 3연패를 끊어냈다.

LG는 9위(12승 21패)를 지켰고, kt는 17승 15패로 안양 KGC인삼공사에 공동 4위를 내줬다.

LG의 김시래와 테리코 화이트가 나란히 팀 내 최다인 16점씩을 넣었고, 리온 윌리엄스가 더블더블(13점 14리바운드)을 작성했다.

◇ 24일 전적
▲울산 동천체육관

울산 현대모비스 86(14-22 30-16 25-21 17-26)85 고양 오리온

▲부산 사직체육관

창원 LG 81(18-21 23-17 19-24 21-15)77 부산 kt
▲전주체육관

서울 SK 82(19-19 19-18 15-20 29-23)80 전주 KCC

▲원주종합체육관

인천 전자랜드 75(26-14 14-11 14-17 21-10)52 원주 DB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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