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사람들의 미디어 이용 행태가 급변했다. 특히 넷플릭스 등 유료 동영상 서비스 이용자가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넷플릭스 외에도 시리즈온과 왓챠도 UV가 같은 기간 50% 이상 증가했고 티빙과 트위치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닐슨은 "유료 동영상 서비스들의 UV가 매우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이후 유료 동영상 서비스 이용이 대중화된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TV 시청량도 전반적으로 급등했다.
4~9세의 경우 1차 확산기에 개학이 연기되고, 3차 확산 기간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면서 전연령대 중 TV VOD 시청률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 초등학교 저학년과 30~40대 시청자 수는 온라인 개학과 원격 수업이 진행된 4~5월에 급등했고 'EBS라이브특강'이 진행된 오전 9시~정오에 시청 시간이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학부모와 학생이 동반 시청한 것으로 분석된다.
경제 채널은 코로나19 국면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작년 대비 시청 분량이 급상승하며 큰 성장을 이뤘다.
특히 20~30대 시청자 수는 전년 대비 각각 83.1%, 46.9% 급증했다. 20~30대는 해외증시에 대한 관심도 급증해 뉴욕증시 거래 시간인 새벽 시간대에도 주식 프로그램에 집중하는 패턴을 보였다.
닐슨은 "모든 세대가 '동학개미운동'을 이끌며 주식시장에 활발히 참가했고 주식투자 정보를 얻고자 경제 채널을 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반면, 스포츠 장르는 코로나19로 가장 직격탄을 맞은 카테고리로 나타났다. 스포츠 경기 조기 종료와 개막 연기로 인해 봄 시즌 시청률이 가장 큰 폭(-28.3%)으로 하락했다가 5월 프로야구 개막 이후 시청 분량이 회복세(+25.9%)로 돌아섰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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