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는 인종차별적이고 동성애 혐오적“ 여자축구 라치오 모라체 감독 ‘폭발’

장성훈 기자| 승인 2021-03-09 01:04
카롤리나 모라체 감독 [모라체 인스타그램]
카롤리나 모라체 감독 [모라체 인스타그램]

이탈리아 여자 프로축구 세리에B 라치오의 카롤리나 모라체 감독이 이탈리아에 ‘직격탄’을 날렸다.

미국 매체 ESPN은 8일(한국시간) 여상 감독인 모라체가 ”이탈리아는 인종차별적이고 동성애 혐오적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ESPN에 따르면, 모라체 감독은 ”더 나은 선택 과정이 있을 때까지 여성이 남성 세리에A에서 감독을 하지 못할 것“이리고 주장했다.

1990년 웸블리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4골을 터뜨리며 4-1 승리를 이끄는 등 105골을 넣은 모라체는 지난 2월에 라치오 감독에 임명됐다.

그는 ”우리 사회는 동성애 혐오적이고 인종 차별적이다. 나는 우리 세상이 동성애 혐오 적이라고 생각한다. 여전히 (동성애)를 숨겨야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모라체는 지난 1999년 당시 세리에 C1 팀인 비터베세 사령탑에 취임, 이탈리아에서 최초의 여성 남자팀 감독이 된 바 있다.

모라체의 파트너인 니콜라 윌리엄스도 같은 팀 어시스턴트로 활약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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