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챔프 2차전도 흥국생명에 압승…1승만 더 거두면 여자부 최초 트레블 달성

김학수 기자| 승인 2021-03-28 18:57
28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여자 프로배구 V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GS칼텍스 Kixx배구단과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경기. GS칼텍스 이소영이 공격하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여자 프로배구 V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GS칼텍스 Kixx배구단과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경기. GS칼텍스 이소영이 공격하고 있다. [연합뉴스]
GS칼텍스가 프로배구 여자부 사상 최초의 '트레블' 달성을 눈앞에 뒀다.

GS칼텍스는 28일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0(25-21 25-20 25-16)으로 완파했다.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승리한 GS칼텍스는 5전3승제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1승만 남겨뒀다.

앞서 열린 15차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1, 2차전 승리를 거둔 4개 팀은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프로배구 컵대회에서 우승하고,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GS칼텍스는 여자부 최초의 트레블 위업을 향해 또 한 걸음 내디뎠다.

구단 첫 통합우승에도 다가섰다.
GS칼텍스는 2008-2009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2007-200시즌, 2013-2014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했다. 그러나 아직 단일시즌에 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동시에 달성한 적은 없다.

GS칼텍스가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도 3-0으로 승리하면, 2015-2016시즌 현대건설에 이어 역대 여자부 두 번째로 무실세트 우승도 달성한다.

GS칼텍스는 이날 강소휘(18점), 메레타 러츠(17점), 이소영(16점) 등이 맹활약하며 흥국생명을 압도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11점)이 공격 성공률 28.57%에 그치고, 브루나(11점·공격 성공률 34.48%)와 김미연(2점·공격 성공률 16.67%) 등도 부진했다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정규리그 경기에서는 OK금융그룹이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0(25-15 25-21 25-21)으로 꺾었다.

3연패를 끊은 OK금융그룹은 승점 55(19승 16패)로 한 경기를 덜 치른 한국전력(승점 53·17승 17패)을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다. 3위 KB손해보험(승점 57·19승 16패)과의 격차는 승점 2다.

V리그 남자부는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점 이하면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정규리그 단 한 경기만 남긴 OK금융그룹은 4월 1일에 열리는 대한항공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3을 더 얻으면 준플레이오프행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다.

KB손보와 한국전력은 30일 수원체육관에서 맞대결한다.

KB손보가 최대한 얻을 수 있는 쌓을 수 있는 승점은 60, 한국전력은 최대 기대 승점이 59지만, 두 팀의 맞대결이 남아 있어 두 팀 중 한 팀은 승점 58 이하로 정규리그를 마친다.

3팀 모두 승점 58로 정규리그를 마치면, 다승에서 앞선 OK금융그룹이 3위로 올라선다.

◇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 전적(28일·서울 장충체육관)

GS칼텍스(2승) 25 25 25 - 3

흥국생명(2패) 21 20 16 - 0

◇ 남자부(안산 상록수체육관)

OK금융그룹(19승 16패) 25 25 25 - 3

삼성화재(6승 29패) 15 21 21 - 0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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