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수원에 3-1 완승…무패 선두 유지

김학수 기자| 승인 2021-04-03 21:14
득점 후 기뻐하는 최보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득점 후 기뻐하는 최보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수원 삼성에 승리를 거두고 선두를 지켰다.

전북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최보경과 일류첸코, 바로우의 연속골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개막 후 7경기 무패(5승 2무)를 달린 전북은 승점 17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2017년 11월 19일(2-3 패) 이후로 정규리그에서 수원에 패한 적이 없는 전북은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승리를 따냈다.

전북은 최근 수원과 정규리그 10경기에서 8승 2무를 기록했다.

반면 수원은 직전 FC서울과 '슈퍼매치'에 이어 시즌 첫 연패에 빠지며 4위(3승 2무 2패·승점 11)에 자리했다.
울산 현대는 성남 FC와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겨 최근 2무 1패의 부진을 끊었다.

4승 2무 1패로 승점 14를 기록한 울산은 이날 강원 FC에 덜미를 잡힌 FC 서울(승점 12)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성남은 승점 11(3승 2무 2패)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26분 울산의 이동준이 머리로 결승 골을 뽑아냈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 모서리에서 윤빛가람이 올린 크로스를 이동준이 골 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골문에 꽂아 넣었다.

이동준은 시즌 3호 골로 김인성과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강원이 서울을 1-0으로 잡았다.

개막 3연패 이후 2경기 연속 무승부에 이어 2연승을 거둬 4경기 무패 행진을 펼친 강원은 승점 8을 쌓아 7위로 도약했다.

최근 3연승이 중단된 서울은 승점 12(4승 3패)로 전북, 울산에 이어 3위에 자리했다.

전반 45분 기성용의 페널티 지역 왼쪽 오른발 슛이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가는 등 서울이 대체로 분위기를 주도했으나 페널티킥 하나가 승부를 갈랐다.

후반 36분 김수범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돌파할 때 서울 중앙 수비수 김원균이 밀쳐 넘어뜨리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 고무열이 차 넣어 2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

◇ 3일 전적
▲서울월드컵경기장

강원 FC 1(0-0 1-0)0 FC 서울

△ 득점 = 고무열②(후37분 PK·강원)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울산 현대 1(1-0 0-0)0 성남FC

△ 득점 = 이동준 ③(전26분·울산)

▲수원월드컵경기장

전북 현대 3(1-0 2-1)1 수원 삼성

△ 득점= 최보경①(전20분) 일류첸코⑤(후28분) 바로우②(후35분·이상 전북) 염기훈①(후47분·수원)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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