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민 결승골' 수원FC, 승격팀 맞대결서 제주 꺾고 시즌 첫 승리

김학수 기자| 승인 2021-04-04 18:55
조유민 골 세리머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유민 골 세리머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승격팀 간 맞대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고 시즌 첫 승리를 낚았다.

수원은 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7라운드 홈 경기에서 라스의 선제골과 조유민의 극장 결승골에 힘입어 제주를 2-1로 꺾었다.
개막 후 K리그1 팀 중 유일하게 승리가 없던 수원FC는 7경기 만에 승리를 챙기며 승점 6(1승 3무 3패)을 기록했다. 다만, 최하위는 벗어나지 못했다.

개막 6경기 무패(1승 5무)를 이어가던 제주는 시즌 첫 패배를 맛보며 승점 8을 유지했다.

전반 후반에 두 차례 비디오판독(VAR)으로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전반 34분 제주가 먼저 수원FC의 골망을 흔들었다. 중원에서 조성준과 이창민이 수원FC 박지수의 공을 가로채 역습에 나섰고, 이창민의 침투 패스를 진성욱이 다시 패스한 뒤 안현범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마무리했다. 하지만 VAR을 통해 박지수의 공을 빼앗는 과정에서 조성준의 반칙이 확인돼 '노골'이 선언됐다.
전반 45분에는 수원FC가 제주의 수비를 허물었다.

역습 과정에서 무릴로의 패스를 받은 라스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라스의 시즌 마수걸이 골.

당초 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으나, VAR을 거쳐 득점이 인정되면서 수원FC가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1-1 동점이던 후반 45분 극적인 수원FC의 결승골이 터졌다.

윤영선의 패스를 받은 조유민이 골 지역 정면에서 왼발 슛으로 골 그물을 흔들었다.

제주가 후반 추가 시간 주민규의 극적 동점골로 다시 균형을 맞추는 듯했지만, VAR 판독 과정에서 득점에 앞서 핸드볼 파울이 있던 것으로 확인돼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광주FC는 10명이 싸운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후반 48분 이희균의 극적인 결승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홈구장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처음 승리를 거둔 광주는 시즌 2승 1무 4패로 승점을 7로 늘렸다.

2연패를 당한 인천은 2승 5패가 됐다.

◇ 4일 전적
▲수원종합운동장

수원FC 2(1-0 1-1)1 제주 유나이티드

△ 득점= 라스①(전45분) 조유민①(후45분·이상 수원FC) 주민규①(후13분·제주)

▲광주축구전용장

광주FC 2(1-1 1-0)1 인천 유나이티드

△ 득점 = 김준범 ①(전14분·인천) 엄지성 ①(전46분) 이희균 ①(후48분·이상 광주)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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