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규·임상협 골' 포항, 7경기 만에 승리…서울은 3연패

김학수 기자| 승인 2021-04-10 21:26
포항 송민규(왼쪽)와 서울 김진야가 경합하는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 송민규(왼쪽)와 서울 김진야가 경합하는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FC서울을 3연패에 빠뜨리고 7경기 만에 승리를 낚았다.

포항은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송민규의 선제골, 후반 임상협의 결승 골을 발판으로 삼아 서울에 2-1로 이겼다.
개막 2연승 이후 6경기에서 2무 4패의 부진에 빠졌던 포항은 7경기 만에 시즌 3승째를 추가하며 승점을 11로 늘렸다.

서울은 4월 들어 치른 세 경기에서 모두 패해 4승 5패(승점 12)가 됐다.

서울은 이날 주장 기성용을 비롯해 박주영, 고요한 등 베테랑들이 부상 등으로 엔트리에서 빠지고 강성진, 김진성 등 신예들을 선발로 내세워 연패 탈출을 노렸지만 무위로 돌아갔다.

탄천종합운동장에서는 203㎝ 장신 스트라이커 뮬리치의 멀티골을 앞세운 성남FC가 광주FC를 2-0으로 물리쳤다.
3경기 만에 승리를 챙기며 승점 15를 쌓은 성남은 3위로 치고 올랐다. 반면 광주는 최근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8위로 두 계단 추락했다.

뮬리치의 주력과 결정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성남은 전반 14분 자기 진영에서 안진범이 전방으로 투입한 볼을 뮬리치가 잡아 단독 드리블한 뒤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슛으로 결승 골을 뽑아냈다.

뮬리치는 후반 9분에도 중앙선 부근부터 볼을 잡아 질주한 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슛으로 추가 골을 꽂아 멀티 골을 작성했다.

강릉종합운동장에서는 강원FC가 소나기골을 앞세워 대구FC를 3-0으로 제압하고 6경기 무패행진을 내달렸다.

이날 승리로 강원(승점 12)은 최근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의 고공비행을 이어가며 5위로 상승했다.

반면 세징야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대구는 세르지뉴-에드가-이근호가 최전방에서 분전했지만 3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며 시즌 4패째를 떠안고 11위에 랭크됐다.

◇ 10일 전적
▲탄천종합운동장

성남FC 2(1-0 1-0)0 광주FC

△ 득점= 뮬리치③④(전14분, 후9분·성남)

▲서울월드컵경기장

포항 스틸러스 2(1-1 1-0)1 FC서울

△ 득점 = 송민규 ④(전21분) 임상협 ②(후33분·이상 포항) 김진성 ①(전34분·서울)
▲강릉종합운동장

강원FC 3(1-0 2-0)0 대구FC

△ 득점= 김대우①(전28분) 김영빈①(후2분) 한국영①(후24분·이상 강원)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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