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봉수·유창혁 9단, 21년 5개월만에 결승서 격돌---14일 대주배 시니어최강자전 우승놓고 단판승부 벌여

정태화 기자| 승인 2021-04-13 06:58
1999년 제4기 LG정유배 프로기전 결승 3국(수종사 특별 대국장)때의 서봉수 9단(오른쪽)과 유창혁 9단[사진 한국기원]
1999년 제4기 LG정유배 프로기전 결승 3국(수종사 특별 대국장)때의 서봉수 9단(오른쪽)과 유창혁 9단[사진 한국기원]
한때 우리나라 반상을 휩쓸었던 서봉수 9단과 유창혁 9단이 21년 5개월만에 결승에서 맞붙는다.

서봉수 9단과 유창혁 9단은 14일 오후 2시 K바둑 스튜디오에서 제8기 대주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 우승을 놓고 단판승부를 벌이게 됐다. 대주배 결승 진출은 서봉수 9단이 세 번째, 유창혁 9단은 처음이며 두 기사 모두 첫 우승에 도전한다.
서봉수 9단과 유창혁 9단의 결승 맞대결은 1999년 11월 제4기 LG정유배(GS칼텍스배 전신) 이후 무려 21년 5개월만이다.

통산 전적은 유창혁 9단이 41승28패로 앞서고 있지만 가장 최근에는 2020 NH농협은행 시니어 바둑리그 8라운드에서 서봉수 9단이 승리했으며 1999년 LG정유배에서도 서봉수 9단이 3승2패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었다.

제7기 대회에서 4강까지 올랐던 유창혁 9단은 이번 대회에서 차민수 6단과 이홍열 9단, 이기섭 8단을 연파하고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서 김미리 4단, 권효진 7단을 격파하고 준결승에 오른 뒤 4강전에서 김혜민 9단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서봉수 9단은 후원사의 시드를 받아 곧바로 본선에 올라 강다정 2단, 권갑용 9단에 이어 4강전에서 김영환 9단을 누르고 결승에 합류했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TM마린이 후원하는 제8기 대주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은 만 50세 이상(1971년 이전 출생) 남자기사와 만 30세 이상(1991년 이전 출생) 여자기사가 출전해 실력을 겨루는 제한기전이다.

우승상금은 1500만원, 준우승상금은 500만원이며 예선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이며, 본선 제한시간은 각자 15분에 40초 초읽기 3회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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