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바르셀로나 역대 최고 가치 축구단 선정...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사상 처음 1위 차지

김학수 기자| 승인 2021-04-13 09:39
'엘 클라시코'에서 몸싸움을 펼치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엘 클라시코'에서 몸싸움을 펼치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가 역대 처음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축구단 가치 순위 1위에 올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12일(현지시간) 발표한 '전 세계 축구단 가치 톱20' 순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가 47억6천만달러(약 5조3천550억원)를 기록, 레알 마드리드(스페인·47억5천만달러·약 5조3천438억원)를 1천만달러 차로 제치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포브스가 이번 발표에 앞서 지난 16년 동안 발표한 '전 세계 축구단 가치' 순위에서 1위 자리를 차지했던 클럽은 레알 마드리드(5회)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11회)뿐이었다.

바르셀로나가 포브스 선정 '전 세계 최고 가치' 순위에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제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바이에른 뮌헨(독일·42억1천500만 달러), 맨유(42억달러), 리버풀(잉글랜드·41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리버풀은 구단 가치가 무려 88%나 상승세 단숨에 5위까지 순위가 치솟은 게 눈에 띈다.
포브스에 따르면 '전 세계 구단 가치 톱20' 클럽들의 평균 가치는 2년 전보다 30% 증가한 22억8천만달러(약 2조5천650억원)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톱20 클럽들의 평균 수입은 2017-2018시즌보다 9.6% 떨어진 4억4천10만달러(약 4천961억3천만원), 평균 영업 수익은 무려 70%나 감소한 2천300만달러(약 259억원)으로 나타났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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