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대타 출전해 '안타·도루·득점'…SD는 다저스에 석패

김학수 기자| 승인 2021-04-17 19:28
(샌디에이고 AP=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홈경기, 7회 득점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AP=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홈경기, 7회 득점하고 있다.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대타로 출전했지만 안타, 도루, 득점을 모두 낚았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방문 경기에 대타로 출전해 안타, 도루, 득점을 연이어 성공했다.
이날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이자, 빅리그가 주목하는 '영스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2)가 부상자 명단(IL)에서 해제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고, 5회 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김하성은 차분하게 기회를 기다렸다.

그리고 2-4로 뒤진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 타석에 대타로 등장했다.
김하성은 다저스 우완 불펜 블레이크 트라이넨의 시속 158㎞ 싱커를 잡아당겼고, 공을 3루수 저스틴 터너의 글러브를 맞고 좌익수 앞으로 흘렀다.

김하성의 빅리그 개인 통산 8번째 안타이자, 대타로는 처음으로 만든 안타다.

김하성은 트렌트 그리셤의 타석에서 2루를 훔쳤다.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첫 도루다.

김하성은 타티스의 주니어의 땅볼 타구 때 나온 다저스 2루수 잭 매킨스트리의 송구 실책이 나온 사이에 홈을 밟았다. 김하성의 빅리그 득점은 4개로 늘었다.

김하성은 8회말 수비 때 교체됐다.

하지만 1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시즌 타율은 0.194에서 0.216(37타수 8안타)으로 올랐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다저스에 연장 혈전 끝에 6-11로 패했다.

샌디에이고는 주자를 2루에 놓고 시작하는 연장전에서 10회말 1사 2, 3루, 11회말 1사 1, 3루 끝내기 기회를 놓쳤다.

위기를 넘긴 다저스는 12회초 코리 시거가 2점홈런을 날렸고, 4안타와 상대 야수 실책, 타석에 선 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희생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해 승기를 굳혔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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