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심석희, 대표 선발전 1위…태극마크 달고 베이징행

김학수 기자| 승인 2021-05-09 15:48
9일 서울 노원구 태릉빙상장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 여자부 1000M 결승. 심석희(빨간 모자) 등 선수들이 질주하고 있다.[연합뉴스]
9일 서울 노원구 태릉빙상장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 여자부 1000M 결승. 심석희(빨간 모자) 등 선수들이 질주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심석희(서울시청)가 2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나서게 됐다.

심석희는 9일 서울 태릉 빙상장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 마지막 날 열린 여자 1,000m에서 1분28초19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여자 1,500m 슈퍼파이널에서는 2분23초344로 4위에 올랐다
전날 열린 여자 500m에서 1위, 1,500m에서 3위를 차지한 심석희는 이로써 2차 대회 총점 89점을 획득했고, 1, 2차전 선발전 종합 점수 99점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최민정(성남시청)과 1, 2차전 종합 점수에서 동점을 이뤘으나, 2차전 성적 우선 원칙에 따라 심석희가 정상에 올랐다.

남자부에서는 황대헌(한국체대)이 이변 없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1차 대회에서 1위에 오른 황대헌은 2차 대회에서도 남자 1,500m와 1,000m에서 우승하는 등 높은 점수를 쌓아 1, 2차 종합 점수 100점으로 자리를 지켰다.
황대헌의 뒤를 이어 남자부에서는 이준서(한국체대)가 2위, 박장혁(스포츠토토)이 3위를 기록했다.

남녀부 각각 1∼5위에 오른 선수들은 2022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1∼3위까지는 올림픽 개인 종목 출전권을 얻고, 4∼5위 선수들은 계주 등 단체전에 참가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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