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골문 앞에서 자신감 부족? 포스텍 감독 "손흥민은 지금 경기 안팎으로 혼란스러워"

강해영 기자| 승인 2024-11-29 22:07
AS로마전에서 페널티킥을 차는 토트넘 손흥민. [EPA=연합뉴스]
AS로마전에서 페널티킥을 차는 토트넘 손흥민. [EPA=연합뉴스]
토트넘은 정말 무책임한 클럽이다. 손흥민을 잡든가, 아니면 포기하든가 양단 간 결정을 해야 하는데 시간만 허비하고 있다. 그러자 온갖 루머가 난무하고 있다.

루머의 내용은 거의가 부정적이다. 영국 언론 매체들은 손흥민의 경기력을 문제삼고 있고 팬들도 점점 그의 주장 역할에 물음표를 달고 있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침묵하고 있다. 소속 선수가 비난을 받으면 클럽 차원에서 보호막을 쳐줘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

이는 손흥민의 경기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손흥민이 오직 경기에만 전념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손흥민은 2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AS 로마와의 2024-2025 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 홈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시즌 4호 골을 기록했다.

아쉬운 무승부로 끝난 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소니는 골을 넣었지만 이는 시즌 4번째 골에 불과하다. 지금 그가 골문 앞에서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말하는 것이 타당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자신감이 부족한 건지 모르겠다. 소니는 혼란스러운 한 해를 보내고 있기 때문에 그것은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그는 오늘 골을 넣을 좋은 기회를 얻었다. 그는 그러한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자질을 가지고 있고 우리는 그가 거의 10년 동안 꾸준히 그 일을 해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는 안팎으로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그가 완전히 건강 한 상태로 돌아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것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하다. 오늘 소니만 득점 기회를 놓친 게 아니다. 조금 더 평정심을 유지했다면 게임을 끝낼 수 있었던 경우가 몇 번 있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부상과 계약 문제로 토트넘에서 가장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경기력이 좋을 리 없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자신을 대하는 태도에 실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이상 남아있기가 어려운 상태다. 1월 겨울시장 때 전격 이적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올 정도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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