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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고위임원, 직장 내 괴롭힘 혐의로 기소…법정 선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고위임원 A씨가 직장 내 괴롭힘 혐의로 결국 법정에 서게 됐다.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지난 12일 A씨를 강요와 모욕,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구공판 기소했다.불구속 구공판은 피의자를 구속하지 않고 재판에 넘기는 절차로, 단순 벌금형을 넘어 징역형 선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될 때 청구된다. 검찰의 이번 처분은 A씨의 행위가 중대한 범죄로 인정됐음을 보여준다. 수사 결과 A씨는 오랜 기간 직원 B씨를 상대로 욕설과 막말, 신변 위협성 발언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가족을 거론한 인신공격, 각서 강요, 연차 강제, 퇴사 압박, 잦은 경위서·시말서 징구, 노조 탈퇴 종용 등도 확인됐다.경찰은 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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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민, 김하니·김나현 1타 차 제치고 KLPGA 드림투어 우승...프로 데뷔 후 첫 승
이지민이 KLPGA 드림투어에서 프로 전향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이지민은 16일 함양 스카이뷰CC에서 열린 드림투어 15차전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9언더파 135타로 우승했다. 8언더파 136타로 공동 2위에 오른 김하니와 김나현을 1타 차로 제쳤다.지난해 7월 아마추어 자격으로 점프투어 9차전에서 우승한 이지민은 9월 정회원으로 전향했다. 드림투어 1차전에서 2위를 기록했지만 이후 연속 컷 탈락으로 어려움을 겪었다.이지민은 "1차전 이후 상승세를 이어갈 줄 알았는데 드림투어가 예상보다 만만치 않았다"며 "속상한 마음에 많이 울었지만, 이번 대회는 내 플레이에만 집중했다"고 첫 우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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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준, KPGA 챌린지투어 18회 대회 우승으로 시즌 2승
양희준이 KPGA 챌린지투어에서 시즌 2승째를 차지하며 2부 투어 역사 신기록에 도전한다.양희준은 16일 군산CC에서 열린 챌린지투어 18회 대회 최종일 16언더파 128타로 우승했다. 2위 하충훈을 1타 차로 제치며 3월 1회 대회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올해 챌린지투어 다승자는 김상현, 최찬에 이어 양희준까지 3명으로 늘었다.시즌 상금 9천453만원으로 1위를 달리는 양희준은 남은 2개 대회에서 2부 투어 사상 첫 한 시즌 1억원 돌파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까지 최다 상금 기록은 2022년 김상현의 8천4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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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실 vs 이예원, 시즌 4승 선착 경쟁...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18일 개막
KLPGA 투어에서 3승으로 나란히 다승 선두를 달리는 방신실과 이예원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시즌 4승 쟁탈전을 벌인다.18일부터 나흘간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열리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는 올 시즌 3승을 기록한 두 선수가 출전한다.방신실은 지난주 OK저축은행 읏맨오픈 우승으로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7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 이어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 그는 2연승과 시즌 4승을 동시에 노린다.방신실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어 설레고 감사하다"며 "현재 컨디션과 페이스가 좋으니 최선을 다하겠다. 핵심은 페어웨이 키핑이며 티샷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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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58개월 우승 가뭄 종료 노린다...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출전
LPGA 투어에서 최고 폼을 보이는 김세영이 시즌 첫 우승을 향해 다시 도전한다.김세영은 20일부터 3일간 아칸소주 로저스 피너클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에 출전한다.최근 경기력이 정점에 달한 김세영은 지난 5개 대회에서 4번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7월부터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펼쳤으며, 가장 아쉬웠던 AIG 여자오픈 공동 13위도 우승 다툼 끝의 결과였다.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58개월간 이어진 우승 공백을 깨뜨릴 절호의 기회다.특히 이 대회는 김세영에게 설욕전 의미가 크다. 작년 최종일 1타 차로 연장전 진출에 실패해 3위에 그쳤던 아픈 기억이 있다.54홀 3라운드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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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투어 대회와 동일한 코스 세팅”… 던롭, 스릭슨 브레이브 챔피언십 최종전 개최
골프 브랜드 스릭슨을 전개하는 던롭스포츠코리아(던롭)는 지난 15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에서 2025 스릭슨 브레이브 챔피언십 최종전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7월 군산CC에서 펼쳐진 예선전에는 3대1 경쟁률을 뚫고 354명이 도전장을 내밀었고, 치열한 승부 끝에 선발된 아마추어 골퍼들만이 올해 최종전 무대에 올랐다. 이번 최종전은 신한동해오픈 코스에서 KPGA 투어와 동일한 조건으로 진행됐다. 풀백티를 사용한 정규 투어 세팅과 그린 스피드, 정교하게 배치된 러프와 벙커는 선수들에게 한 치의 방심도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KPGA 정규 투어와 동일한 룰이 적용돼, 참가자들은 단순한 아마추어 경기가 아닌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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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코레일관광개발과 특별 관람 여행 상품 선봬
국내 유일의 LPGA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코레일관광개발과 연계한 특별 관람 여행 상품 ‘스포츠열차 in 해남’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은 BMW 코리아가 전라남도와 해남군을 비롯해 한국철도공사, 에스알(SR)과 함께 공동으로 기획해 개발한 상품이다. 고속열차(KTX·SRT)와 관광열차를 활용한 친환경 이동 체계·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지역 관광자원 등을 결합한 올 인클루시브 여행 패키지로 마련했다. 여행 상품 패키지에는 ▲호텔 숙박권 ▲왕복 열차 티켓 ▲대회장 이동을 위한 셔틀버스 서비스 ▲대회 갤러리 입장권이 모두 포함돼 있어, 장거리 이동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이동에서부터 관람에 이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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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19승 박민지, 스크린골프 나들이… 볼빅어패럴 스크린골프 챌린지 ‘관심 집중’
골프존이 오는 18일 인기 프로 김홍택·박민지가 참가하는 ‘볼빅어패럴 스크린골프 챌린지’를 방송한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는 골프존카운티 선산 코스에서 18홀 스트로크 플레이, 팀 베스트 스코어 방식으로 치러진다. 팀 베스트 스코어 방식은 팀을 이룬 선수의 매 홀 스코어 중 가장 좋은 성적을 팀 스코어로 반영하는 것으로, 선수들 간의 케미스트리와 새로운 방식의 즐거움을 엿볼 수 있다. 선수들은 골프존 시뮬레이터에 로그인해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진행하고, 홀마다 두 선수의 최고 스코어가 버디 이하를 기록하면 경품을 확보하게 된다. 홀 별로 최대 18개의 볼빅어패럴 경품을 확보해 시청자에게 선물하고, 두 선수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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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골프존오픈 18일 개막, 함정우 타이틀 방어 vs 옥태훈·문도엽 시즌 3승 도전
KPGA 투어 골프존오픈(총상금 10억원)이 18일부터 4일간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개최된다.디펜딩 챔피언 함정우는 대회 2연패와 투어 5승 달성을 동시에 노린다. 함정우는 "투어 데뷔 후 타이틀 방어 성공 경험이 없어 욕심이 난다"며 의지를 표했다. 성공 시 올해 KPGA 투어 첫 2년 연속 우승자가 된다.대구 출신 배상문은 경북 대회에서 투어 통산 10승에 도전한다. 2014년 신한동해오픈 이후 우승이 없는 그에게는 특별한 기회다.시즌 3승 고지를 향한 옥태훈과 문도엽의 경쟁도 치열하다. 옥태훈은 KPGA 선수권과 군산CC오픈에서, 문도엽은 GS칼텍스 매경오픈과 파운더스컵에서 각각 2승을 거뒀다.현재 대상 포인트와 상금, 평균 타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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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력해진 야광·형광 기능”… 볼빅, 엑시아·비비드 루미나 골프볼 선봬
국산 골프 브랜드 볼빅이 ALL DAY 콘셉트의 골프볼 ‘엑시아 루미나’와 ‘비비드 루미나’2종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두 제품은 볼빅의 독보적인 컬러볼 기술력에 한층 더 강력해진 야광 및 형광 기능을 더해 주간부터 야간까지 모든 라운드를 어우를 수 있는 차세대 골프볼이다. 비비드 루미나는 기존의 베스트셀러볼인 비비드의 독보적인 컬러감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켜 주간에는 더욱 영롱한 빛을 발산하고 야간에는 볼 자체에 야광 형광 기능이 더해져 나이트 골프의 재미를 배가하며, 어두운 곳에서도 볼의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비비드 루미나는 UV(400nm)빛을 축적할수록 지속적인 발광 효과를 나타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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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실, OK저축은행 우승으로 세계랭킹 49위 상승...'14계단 점프'
KLPGA 투어에서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 방신실이 세계랭킹에서 큰 폭 상승했다.방신실은 15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49위를 기록했다. 전주 63위에서 14단계나 올라선 것이다.아도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OK저축은행 읏맨오픈에서 15언더파 우승을 차지한 방신실의 최고 순위는 작년 36위다.세계랭킹 상위권에서는 지노 티띠꾼(태국)이 1위를 유지했고, 넬리 코르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민지(호주)가 2-4위를 지켰다.LPGA 투어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 우승자 찰리 헐(잉글랜드)은 5위로 상승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효주가 9위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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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간판' 마쓰야마,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팬들 "어떤 경기 보여줄까" 궁금
일본 골프 간판 마쓰야마 히데키가 한국 팬들 앞에 선다.제네시스 챔피언십 조직위는 마쓰야마가 10월 23일부터 나흘간 충남 천안 우정힐스CC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고 15일 발표했다.마쓰야마는 2021년 아시아 선수 최초로 마스터스를 제패했고, PGA 투어에서 아시아 선수 최다인 11승을 기록했다. 현재 세계랭킹 16위로 아시아 선수 중 최고다.올해 PGA 투어 개막전에서 투어 최다 언더파(35언더파) 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마쓰야마는 임성재, 안병훈, 김시우 등과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마쓰야마가 한국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2018-2019년 제주 더CJ컵에 이어 세 번째지만, KPGA 투어 주관 대회는 처음이다.마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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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6승' 셰플러 또 우승...40년 만에 타이거 우즈 이후 두 번째 기록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PGA 투어 가을시리즈 첫 대회에서 우승했다.셰플러는 15일 캘리포니아 실버라도 리조트에서 열린 프로코어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벤 그리핀(18언더파)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시즌 6번째이자 통산 19번째 우승을 차지했다.지난해 7승을 거둔 셰플러는 2년 연속 6승 이상을 기록했다. AP통신은 "지난 40년간 2년 연속 6승 이상을 거둔 선수는 타이거 우즈에 이어 셰플러가 두 번째"라고 전했다.셰플러는 18번 홀에서 파 세이브로 경기를 마쳤고, 뒤이어 나온 그리핀이 2.24m 버디 퍼트를 실패하며 우승이 확정됐다.한국 선수들은 부진했다. 안병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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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지원금까지 받는다”… 골프존, 토너먼트 100 이벤트 진행
골프존은 오는 22일부터 10월 12일까지 전체 회원 대상으로 토너먼트 대회 방식의 색다른 즐거움을 통해 모임 지원금까지 받을 수 있는 ‘토너먼트 100’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토너먼트 100’ 이벤트는 최근 2025 투비전NX 업데이트를 통해 선보인 토너먼트 대회 모드를 활용한 이벤트로, 1:1 승부를 거듭해 단 한 명의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이벤트 슬로건 ‘토너먼트 대회 개설하고, 100라운드를 달성하라!’와 같이 자신이 원하는 코스와 난이도로 토너먼트 대회를 개설하고 참여자수 조건 및 100라운드의 미션을 달성한 선착순 100개 대회에 혜택이 제공된다. 참여자 수 조건은 8강 대회를 개설했다면 8명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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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골프, 오리지널스 골프 컬렉션 출시 기념 ‘팝업 이벤트’ 진행
아디다스골프가 FW25 오리지널스 골프 컬렉션 출시를 기념해 24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팝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새 시즌 컬렉션은 오리지널스 본연의 분위기와 브라운과 레드 컬러의 조화를 통해 가을, 겨울 특유의 따뜻한 바이브를 느낄 수 있는 제품들로 구성돼 있다. 골프웨어 대표 아이템인 피케 폴로를 비롯해 일상생활에서도 활용도 높은 집업, 고급스럽고 착용감이 편안한 캐시미어 스웨터, 스타일과 포근함을 모두 잡을 수 있는 니트 베스트와 보온과 움직임이 자유로운 패딩 재킷 등이 있다. SS시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FW25 오리지널스 골프 팝업 이벤트는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7층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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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이겨낸 우승' 찰리 헐, 18번 홀 기적...강인함에 "대단하다" 감탄
찰리 헐(잉글랜드)이 3년 만에 LPGA 투어 정상에 복귀하며 "고통은 정신적 나약함일 뿐"이라는 강인한 정신력을 보여줬다. 헐은 15일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에서 20언더파 268타로 지노 티띠꾼(태국)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2022년 10월 이후 약 3년 만의 LPGA 투어 통산 3번째 우승이다. 올해 부상으로 고생했던 헐에게는 특히 값진 우승이었다. 7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경기 중 두 번 쓰러져 기권했고, 지난달에는 주차장에서 넘어져 발목을 다쳤다. 헐은 "발목 부상으로 최대 9주 쉬어야 한다고 들었는데 3주 만에 복귀했다"며 "고통은 마음의 나약함일 뿐이다. 움직일 수 있다면 계속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7번 홀까지 티띠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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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대학골프 최강자는 누구일까…2025 나누리병원배 대학골프 왕중왕전, 18일 골프존카운티 영암 45에서 개최
누가 올 대학골프 왕중왕에 오를 것인가.2025 나누리병원배 대학골프 왕중왕전이 18일 전남 골프존카운티 영암45에서 열린다. 연맹 창립 이후 처음 신설된 왕중왕 대회는 올 한해 대학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 상위권 선수들을 초청, 남녀부 최강자를 가린다. 한진우 연맹 회장이 제안하고, 연맹 고문을 맡은 장일태 나누리병원 이사장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남자 15명, 여자 12명 등 총 27명이 출전해 18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최종 남녀 우승자를 선정한다. 최저타 챔피언에게는 1백만원, 남녀 우승자는 각 2백만원, 2위는 1백50만원, 3위는 1백만원의 상금이 각각 지급된다. 이번 대회에는 아마추어에게만 대회 출전 자격을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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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파워' 3개 대회 연속 톱10...크로거 퀸시티 5위에 "폼이 살아났다" 상승세 지속
김세영이 LPGA 투어 3개 대회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영은 15일 미국 오하이오주 TPC 리버스벤드에서 열린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넬리 코르다(미국),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과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자인 찰리 헐(잉글랜드·20언더파 268타)과는 5타 차였다. 3라운드까지 공동 9위를 달렸던 김세영은 역전 우승은 이루지 못했으나 지난달 CPKC 여자오픈 공동 10위, FM 챔피언십 3위에 이어 LPGA 투어 3개 대회 연속 10위 이내 성적을 냈다. 특히 6월부터 출전한 9개 대회 중 6차례 톱10에 진입했고, 최근 5개 대회로는 4차례나 톱10에 들어 상승세를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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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철의 골프이야기] 붕우락(朋友樂) – 벗들과 함께한 라운드의 즐거움
△99퍼센트 비 예보 속의 출발라운드 전날 밤부터 내리는 비에 골프 모임 총무는 엄청 바쁘게 라운드 당일 일정 준비로 분주했다. 며칠 전부터 비 소식이 있었고 휴대폰 속 날씨 앱은 강수 확률 99%였다. ‘내일 동문 모임 진행이 가능할까? 비 맞고 치면 고생만 할 텐데…’라는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차라리 이른 취소가 나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가방엔 평소보다 더 무겁게 우비와 수건을 챙겼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래도 동문들이 기다리고 있잖아” 하는 마음이 발걸음을 잡아끌었다. 수십 년의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얼굴만 보면 웃음이 터지는 사람들이 있기에 날씨쯤은 핑계가 될 수 없었다.△반전의 하늘, 환영의 무대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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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복귀 확정' 김성현, 신한동해오픈 6위...우승은 일본 히가
내년 PGA 투어 복귀를 확정한 김성현이 14일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기록,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6위에 올랐다.공동 25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성현은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쓸어 담으며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로 상위권에 진입했다. 한국 국적 선수로는 유일하게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작년 부진으로 콘페리 투어에 머물던 김성현은 포인트 6위로 내년 PGA 투어 복귀권을 획득했다. "콘페리 투어로 밀린 뒤 정신적으로 힘들었지만 내면이 단단해졌다"며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이 크게 늘었다"고 소회를 밝혔다.우승은 히가 가즈키(일본)가 차지했다. 158㎝ 단신 히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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