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2014! 골프계 10대 뉴스]⑨닻 올린 프레지던츠컵

마니아리포트| 승인 2014-12-23 15:37
올 한해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매년 그렇듯 2014년에도 새롭게 탄생한 스타가 있는가 하면 저문 스타도 있다. 필드 안팎에서도 다양한 일들이 벌어졌다. 묵은해를 보내며 마니아리포트가 올해 골프계의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10대 뉴스를 통해 한해를 되돌아보는 한편 2015년의 새로운 희망과 과제에 대해서도 전망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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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가지난11월5일열린2015프레지던츠컵캡틴스데이미디어데이에서기자들의질문에답변을하고있다.사진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2014년은 내년에 한국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이 본격적인 닻을 올린 해였다. 2년 마다 열리는 이 대회는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유럽 제외) 간의 대항전이다. 미국과 유럽팀의 경기인 라이더컵과 함께 세계 2대 골프 대항전이다. 내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열린다.

프레지던츠컵의 한국 개최는 지난 2011년 결정됐지만 올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인천 송도 국제업무지구 내에 한국사무소를 열었고, 지난달 ‘캡틴스 데이 프레스 콘퍼런스’를 진행하며 2015년 대회의 공식 카운트다운을 알렸다. 이 자리에는 팀 핀쳄 PGA 투어 커미셔너, 인터내셔널팀의 닉 프라이스 단장, 최경주 수석 부단장, 미국팀의 제이 하스 단장 등이 참석했다. 대회가 열리는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장도 코스 리노베이션 작업을 시작했다.

일반인들에게 생소했던 이 대회는 박근혜 대통령이 명예의장직을 수락하며 관심을 모았다. 1994년 창설된 이 대회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개최국의 현직 또는 전직 국가원수가 맡는 전통이 있다. 박 대통령은 2011년 호주 줄리아 기라드 전 총리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여성의장이다.

명예의장직을 수락한 박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영어로 “우리에겐 공통점이 있다(You and I have something in common)”면서 “우리 둘 다 미 PGA의 프레지던츠컵 명예의장직이라는 경력을 갖게 됐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프레지던츠컵 명예의장직을 두 번 맡았다.

이 대회에는 양 팀에서 각각 1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전 세계 정상급 프로골퍼 24명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보기 드문 기회다. 국내 팬들의 최대 관심사는 타이거 우즈의 출전 여부다. 우즈는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8회 연속 출전했다. 하지만 현재 우즈는 미국팀 포인트 랭킹 상위 10위 안에 들지 못한 상황이다. 우즈가 랭킹을 올리거나 단장 추천 선수에 이름을 올려야 한다.

한국에서 개최되는 만큼 국내 선수들의 출전 여부도 관심사다. 인터내셔널팀은 대회 직전 세계랭킹 순으로 10명, 단장 추천 2명으로 12명을 채운다. 현재 한국 선수의 세계랭킹은 배상문이 85위로 가장 높고, 노승열 107위, 김형성 110위 등의 순이다.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면 역시 단장 추천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

프레지던츠컵이 개최됨에 따라 국내 골프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관심사다. 그동안 국내에서 골프는 스포츠임에도 사행 산업으로 인식돼 왔다. 골프 유관 단체는 각종 규제를 풀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반(反 골프’ 정서 탓에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골프계는 2015년 프레지던츠컵을 계기로 골프에 대한 이중적인 잣대가 사라지기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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