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은 지난 4일 일본 오키나와 류큐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8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최종 3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민영은 지난해 4월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에서 첫 승을 차지했고, 7월 닛폰햄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2승째를 신고했다.
이날 선두에 3타 뒤진 5위로 출발한 이민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승부를 뒤집었고, 역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대회를 마친 후 공식 인터뷰에서 이민영은 “지난해는 실력보다 훨씬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만족스러운 해였다”고 돌아봤다.
이어 “올 시즌 역시 몇 승을 차지하겠다는 목표는 없다. 어렸을 때부터 생각한 적이 없다. 다만 올 시즌은 4개의 메이저 대회 중에서 1승을 차지하고 싶다. 이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상금랭킹 2위로 마친 이민영의 올 시즌 개인 타이틀에도 주목된다.
이에 이민영은 “상금왕은 의식하지 않는다. 메르세데스 랭킹(올해의 선수)은 부상으로 차를 받을 수 있으니 조금 욕심난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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