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컬슨은 5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 골프클럽(파71, 7330야드)에서 치러진 멕시코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17번 홀(파3)에서 치러진 연장 첫 홀에서 미컬슨은 파를 기록했고, 토머스의 파 퍼트는 홀컵을 외면하면서 미컬슨은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지난 2013년 PGA투어 메이저대회인 디 오픈에서 통산 42승을 기록한 이후 약 56개월 동안 우승과 연이 닿지 않았던 미컬슨은 이번 시즌 재도약을 다짐했다.
이번 시즌 피닉스 오픈에서 공동 5위,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공동 2위, 제네시스 오픈에서 공동 6위 등 지난 2007년 이후 약 10년 만에 출전 3개 대회 연속 톱10에 진입하며 황제의 귀환을 알리기도 한 미컬슨은 특급대회인 WGC 시리즈에서 시즌 3승을 기록하고 있는 '대세' 토머스를 꺾고 우승하며 물오른 샷 감을 증명했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톱5가 모두 출전해 자웅을 겨뤘고, 미컬슨은 출전 선수 중 최연장자로 베테랑의 노련함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최종라운드 10위로 출발했던 토머스는 최종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줄이며 준우승을 차지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특히 지난 3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줄이며 10위까지 뛰어올랐던 토머스는 3, 4라운드 동안 총 16언더파를 줄이며 역대 최소타와 동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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