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승 도전' 이정은6 "샷 감 만족스러워, 차근차근 도전할 것"

김현지 기자| 승인 2019-08-11 12:26
이정은6 . 사진=마니아리포트DB
이정은6 . 사진=마니아리포트DB
이정은6가 미국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2승 사냥에 청신호를 켰다.

10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베릭 더르네상스골프장(파71, 6427야드)에서 LPGA투어 스코티시여자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3라운드가 치러졌다.
이정은6는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5언더파를 기록한 이정은6는 단독 선두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에 1타 차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올 시즌 LPGA투어에 데뷔한 루키 이정은은 LPGA투어 메이저 대회이자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시즌 2번째 우승 사냥에 나선 이정은은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로 선두를 바짝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이정은은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서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하며 "내 구질인 드로우 샷이 잘 되면서 아이언을 편안하게 공략하고 있다. 버디 찬스가 많아지면서 스코어를 잘 줄이고 있어서 만족스럽다"고 했다.
이어 "2라운드의 경우 비가 많이 와서 소프트했는데, 오늘은 바람이 불고 햇볕이 들면서 페어웨이와 그린이 딱딱해져 런이 많이 생기는 것 같았다. 링크스 코스는 항상 바람이 많이 불면 힘들 것 같은데, 어제 오늘 바람이 없어서 편했다. 내일 역시 바람이 많이 불면 힘들어 질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최종라운드 역전 우승에 도전하는 이정은6는 "굉장히 빠른 시일 안에 2승을 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 하지만 욕심을 부리면 안될 것 같다. 특히 바람이 불거나 날씨가 안좋을 때는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편이어서 긴장을 빼고 최대한 부드럽게 스윙하면서 차근차근 경기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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