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언더파' 토머스, CJ컵 2R 단독 선두...타이틀 탈환 청신호

김현지 기자| 승인 2019-10-18 14:41
저스틴 토머스. 사진=JNA GOLF
저스틴 토머스. 사진=JNA GOLF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 @ 나인브릿지(이하 CJ컵) 초대 우승자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타이틀 탈환에 청신호를 켰다.

18일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클럽나인브릿지 제주(파72, 7241야드)에서 CJ컵(총상금 975만 달러, 우승상금 175만 달러) 2라운드가 치러졌다.
대회 2라운드에서는 저스틴 토머스가 무려 9타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도약에 성공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솎아낸 토머스는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로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달아났다.

4언더파 공동 9위로 출발한 토머스는 1번 홀(파4)부터 4번 홀(파4)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무섭게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어 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전반 홀에서만 버디를 5개 솎아냈다.
후반 홀에서도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10번 홀(파4)과 12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안병훈을 추격하는 데 성공했고, 14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대니 리(뉴질랜드)와 함께 공동 선두가 됐다.

18번 홀(파5)에서 이글 퍼트가 살짝 홀 컵을 빗겨나가며 버디를 기록했지만, 이 홀에서 공동 선두였던 대니 리가 보기를 범하면서 토머스는 2위 그룹에 2타 차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맞게 됐다.

2016-2017 시즌 5승을 기록하며 올해의 선수상의 주인공이었던 토머스는 2017-2018시즌 두번째 출전 대회인 CJ컵에서 시즌 첫 승을 기록하며 초대 왕좌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메이저 킹' 켑카에게 우승컵을 내어줬지만 1년 만에 다시 타이틀 탈환에 청신호를 켜며 골프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대회 2라운드에서는 단독 선두로 출발했던 안병훈이 3타를 줄이는 데 그치면서 중간합계 11언더파 공동 2위다.

대니 리(뉴질랜드)는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공동 2위로 도약에 성공했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7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이 대회 우승으로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브룩스 켑카(미국)는 중간합계 이븐파로 공동 51위, 하위권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로는 이경훈이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8언더파 공동 6위에 자리했고, 4타를 줄인 김시우는 중간합계 7언더파 공동 9위다.

[제주=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TOP

pc로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