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문제 없다던' 켑카, 무릎 이상으로 타이틀 방어 무산

김현지 기자| 승인 2019-10-19 10:48
브룩스 켑카 2라운드 경기 장면. 사진=JNA GOLF
브룩스 켑카 2라운드 경기 장면. 사진=JNA GOLF
타이틀 방어에 도전했던 브룩스 켑카(미국)가 무릎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2연패는 무산됐다.

지난 17일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클럽나인브릿지 제주(파72, 7241야드)에서 더 CJ컵 @ 나인브릿지(총상금 975만 달러, 우승상금 175만 달러)가 막을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켑카는 세계 랭킹 1위로 다시 CJ컵에 나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했다.

하지만 타이틀 방어전은 2일 만에 막을 내렸다.

켑카는 2라운드 종료 후 왼쪽 무릎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고, 19일 3라운드 출발 전 기권했다.

지난 9월 줄기세포 치료를 받은 켑카는 1라운드 종료 후 인터뷰에서 무릎 관련 질문에 "컨디션이 굉장히 좋다. 문제 없다"고 답했다.
다만 대회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플레이하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올해가 가기 전에 한 번 더 줄기세포 치료를 계획하고 있다"고 언질한 바 있다.

대회 첫 날 3언더파로 출발했던 켑카는 2라운드에서 3오버파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이븐파 공동 51위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3라운드에서 기권하며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초대 우승자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타이틀 탈환에 청신호를 켰다. 토머스는 2라운드에서 2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3라운드 역시 선두를 지키며 경기 진행중이다.

[제주=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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