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 도전' 존 람 "5홀 연속 버디했지만 마무리는 끔찍했다"

김현지 기자| 승인 2020-02-01 14:55
이번 대회에서 세계 랭킹 1위에 도전하고 있는 존 람(스페인)이 대회 2라운드를 다소 아쉽게 마무리했다.

1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 2라운드가 치러졌다.

현재 세계 랭킹 3위로 대회를 치르고 있는 존 람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세계 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와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한 번에 뛰어넘어 세계 랭킹 1위 등극이 가능하다.

대회 2라운드에서 J.B 홈즈(미국)가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3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존 람은 6타 차 공동 12위다.

대회 첫 날 4언더파 공동 13위로 출발한 존 람은 8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기록했다. 이어 10번 홀(파4)에서 보기로 1타를 잃은 후 11번 홀(파4)부터 15번 홀(파5)까지 무려 5개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솎아냈다.

이후 16번 홀(파3)에서 발목이 잡혔다. 이번 대회 16번 홀은 로마 시대 검투장을 연상케하는 모습이다. 관중석으로 둘러쌓여있고, 관중석을 메운 관중들은 샷을 하는 선수를 향해 환호성, 혹은 야유도 가능하다.

이 홀에서 존 람은 그린을 놓쳤고, 약 5.7m 거리의 파 퍼트 역시 놓치면서 결국 보기로 상승세가 꺾였다.

17번 홀(파4)에서는 약 2.7m의 버디 퍼트를 놓치며 결국 파를 기록했고, 18번 홀(파4)에서는 티 샷부터 벙커에 빠지며 다시금 위기를 맞았다. 세컨드 샷으로 페어웨이에 올렸고, 파 온에 성공했지만 또 다시 약 3m가 채 되지 않는 파 퍼트를 놓치며 보기를 기록했다.

연속으로 버디를 낚으며 5타를 줄였지만 보기 2개로 2타를 잃으며 마무리한 만큼 존 람의 아쉬움은 더욱 커졌다.

미국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존 람은 "끔찍한 마무리였다.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나쁜 방식으로 끝났다"고 하며 "3개 홀에서 2타를 잃으며 끝냈다는 것이 날 화나게 한다"고 했다.

이어 "매우 좌절하고 있다"고 하며 "5홀 연속 버디를 할 때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퍼트가 좋았다. 하지만 경기 전반적으로 정리를 해야할 것 같다"고 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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