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파울러, 이글 두 방 앞세워 컷통과

김현지 기자| 승인 2020-02-01 12:55
디펜딩 챔프 리키 파울러(미국)가 극적으로 컷통과에 성공했다.

1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에서 PGA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 2라운드가 치러졌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PGA투어 통산 5승째를 기록했던 리키 파울러는 대회 첫 날 3오버파 공동 110위로 출발했다.

지난 2015년부터 이 대회에서 컷 탈락 기록이 없는 파울러는 2016년 준우승을 시작으로 줄곧 상위권으로 대회를 마쳤다. 가장 낮은 순위가 2018년 공동 11위였다. 지난해에는 우승컵까지 품에 안으며 올해 타이틀 방어에 나섰지만 1라운드부터 3타를 잃으며 5년 만에 컷탈락 위기에 처해있었다.

파울러는 2라운드에서 반전 플레이를 선보였는데, 이글 2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파울러는 13번 홀과 15번 홀(이상 파5)에서 연속 이글로 출발했다. 이어 17번 홀과 18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고, 2번 홀(파4)에서 보기, 8번 홀(파4)에서 버디로 경기를 마쳤다.
2라운드를 6언더파로 마친 파울러는 중간합계 3언더파 공동 40위로 뛰어올랐다. 컷 오프 기준 타수인 1언더파도 뛰어넘었다.

단독 선두 J.B 홈즈(미국)와는 10타 차. 타이틀 방어가 다소 어려워보이는 상황에도 파울러는 웃음을 잃지 않았다.

파울러는 경기 종료 후 미국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매우 행복하다. 그냥 드라이버 샷을 되찾았다는 것에 만족한다"고 하며 "이번 주말에는 좀 더 낮은 점수를 기대한다"고 했다.

지난 1라운드에서 평균 294.6야드, 페어웨이 적중률 42.86%의 티 샷을 구사했던 파울러는 2라운드에서 평균 303.5야드, 페어웨이 적중률은 무려 78.57%로 높아졌다. 훨씬 멀리, 그리고 정확하게 티 샷을 구사했다. 그린 적중률 역시 61.11%에서 72.22%로 소폭 상승했다.

안정적인 샷으로 차분히 경기를 풀어나간 파울러는 "특히 파 퍼트를 할 때 모멘텀을 유지해나가기가 어렵다"고 하며 "2라운드의 경우 페어웨이와 그린을 많이 지킨 덕분에 스트레스 없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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