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 탈환' 매킬로이, 커리어 그랜드슬램 마지막 퍼즐 맞추나

김현지 기자| 승인 2020-02-06 10:36
다음주, 세계 랭킹 1위 탈환에 성공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올해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을까?

지난 2015년 9월 20일 제이슨 데이(호주)에게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내준 매킬로이는 오는 10일(한국시간)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브룩스 켑카(미국)를 밀어내고 4년 4개월 여만에 세계 랭킹 1위 자리에 복귀한다.

세계 랭킹은 지난 2년 간의 성적을 포인트로 합산해 출전 대회수로 나눈다. 최근 13주 동안의 성적이 가장 높게 반영되는데, 현재 랭킹 1위 켑카는 지난 10월 한국에서 치러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CJ컵@나인브릿지에서 무릎 부상이 악화되면서 휴식이 길었던 탓에 주춤하고 있다.

같은 기간 매킬로이는 PGA투어 조조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HSBC 우승, 지난 1월 말 막을 내린 파머스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3위 등 맹활약했다.

두 선수는 이번주 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불참하며, 다른 선수들의 대회 성적과 상관없이 두 선수는 자리를 바꾸게 된다.

세계 랭킹 1위 탈환에 성공한 매킬로이가 기세를 이어 숙원이었던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마지막 퍼즐을 맞출 수 있을까?

매킬로이는 지난 2015년부터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고 있다.

2011년 US오픈을 시작으로 2012년 PGA 챔피언십, 2014년 디오픈과 PGA 챔피언십 우승 등 4개의 메이저 대회 중 3개의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남은 우승컵은 마스터스 뿐이다. 사실 마스터스 우승컵을 가장 먼저 손에 넣을 뻔 했다. 2011년 마스터스 최종라운드에서 4타 차 선두로 출발했는데, 10번 홀(파4)에서 트리플 보기 이후 흔들렸다. 11번(파4)홀에서는 쓰리퍼트, 12번 홀(파3)에서는 포퍼트로 홀아웃하며 우승이 좌절됐다.

마스터스를 "맞춰야 할 단 하나의 퍼즐 조각"이라 표현한 매킬로이는 올해도 마스터스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는 마스터스 바로 전 주에 치러지는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 출전한다.

매킬로이가 마지막으로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2013년이다. 당시 이 대회에서 준우승 후 그 다음주 치러진 마스터스에서는 공동 25위를 차지했다.

매킬로이가 올해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 나서는 것은 마스터스 전 샷감 조율을 하기 위함도 있지만, PGA투어 규정때문이기도 하다.

PGA투어는 특정 대회를 5년 이상 불참하지 못하는 규정을 재정했고, 위반시 벌금이다. 매킬로이는 지난 2018년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첫 출전했고, 올해는 발레로 챔피언십 출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보다 마스터스 직전까지 대회를 소화하게 된 매킬로이가 올해는 마지막 퍼즐을 맞출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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