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 대신 샤워 하세요" 코로나 19로 바뀐 골프장 목욕탕

김학수 기자| 승인 2020-03-2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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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일반 골퍼들의 라운딩 모습이 많이 바뀌었다. 사진은 전주월드컵 골프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봄꽃이 서서히 피기 시작한 지난 21일 토요일. 모처럼 주말 라운딩에 나선 L씨(68)는 코로나 19로 바뀐 새로운 골프장 분위기를 보고 깜짝 놀랐다. 클럽하우스와 라커룸, 목욕탕 등에서 낯선 광경을 목격한 것이다.
일부 골퍼들은 집에서 미리 밥 먹고 골프복 차림으로 운전을 하고 골프장에 도착했다. 프론트 등록후엔 곧바로 티잉 그라운드로 직행, 마스크를 쓰고 라운딩을 하는 모습이었다. 동반자들과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즐기고, 골프카트 대신 걸어서 가기도 했다. 라운딩 후 옷입은 채 귀가하는 이들도 있었다. 목욕탕에는 평소보다는 사람이 줄었다. 욕탕에 들어가는 이들은 거의 없었으며 간단하게 샤워로 몸을 씻는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대부분 직접 대면을 피하고 가급적 접촉을 줄이려는 방법들이었다. L씨는 "라운딩 하는 모습이 바뀔 것이라고는 생각했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많이 변해 놀랐다"며 "특히 목욕탕 같은데서 욕탕에 들어가지 않고 샤워를 하는 것은 상당히 위생적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코로나 19가 주말 라운딩 풍속도를 바꾸고 있다. 클럽하우스와 라커룸, 목욕탕, 필드에서 새로운 모습이 펼쳐지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일반 골퍼들이 사전 예방적 차원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로 행동을 한다. 모든 것을 전면적으로 거부하거나 피하기보다는 지혜롭게 활용하는게 더 좋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면서 목욕탕 자체를 삼가는 분위기이다. 하지만 골프라운딩을 하고 몸을 씻지 않고 그냥 가기에는 꺼름칙하다는게 일반골퍼의 생각이다. 목욕탕도 방역을 철저히 하면 감염의 위험이 우려한 것보다 높지 않다는 게 의학계의 의견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온다습한 탕 내에서는 사실 감염의 위험이 높지 않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과 직접 접촉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문제가 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탈의실과 수건 등 비품 등은 골프장측에서 소독과 방역을 철저히 하면 상관이 없다고 한다. 문제는 생각의 차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전면적으로 목욕탕 이용을 삼가는 것보다 가벼운 샤워 정도를 하는게 건강상 훨씬 이롭다고 할 수 있다.
코로나 19의 감염과 확산을 막기 위해 전반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장려함에 따라 골프장의 풍속도가 변하는 것은 시대적 상황에 따른 현상일 수밖에 없다.

[김학수 마니아리포트 편집국장 kimbund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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