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퍼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코로나19 대유행에 가족과 함께하는 축복을 받았지만, 많은 사람이 사치를 누릴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며 "라스베가스는 언제나 우리 가족의 첫 번째 집이다. 우리 가족이 있는 필라델피아는 첫 날부터 두 팔 벌려 반겼다. 이 지역사회는 우리 가족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라스베가스와 필라델피아에서 코로나19와 싸우는 것을 돕기 위해 내 역할을 다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마치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하퍼는 다음날 50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했는데 MLB.com에 따르면 다이렉트 릴리프, 스리 스퀘어, 필라번스 등에 50만달러를 나눠서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퍼는 지난 시즌에 앞서 FA 자격을 얻고 필라델피아와 13년 총액 3억 3000만 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으며 지난 해에는 타율 .260 35홈런 114타점 15도루를 기록했었다.
[정자건 마니아리포트 기자/news@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