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라이트급 파이터 하빕 누르마고메도프.[타스=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4031509200926736a83130ca222111204228.jpg&nmt=19)
누르마고메도프는 3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6월과 7월, 두 달 간 훈련한 뒤에 8월에 싸울 수 있다"며 "UFC가 8월 샌프란시스코에서 대회를 하길 원한다고 들었다. 그게 안 된다면 9월 두바이에서 싸우자"고 말했다.
누르마고메도프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집에서 자가격리를 하면서 살펴보니, 모든 정부와 전 세계 유명 인사들이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자가격리 등 안전 조치를 따르고 있다"며 "나만 경기를 위해 다른 나라에 갈 수 있겠는가" 반문했다. 이어 "경기를 취소한 것에 대해 누구보다 아쉽지만 지금은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누르마고메도프는 UFC249를 회피했다는 여론에 "장소만 준비 됐다면 지금이라도 싸울 수 있지만 UFC측이 장소를 마련하지 못했다"고 항변했다. 이어 "퍼거슨이 자신을 기다려준다면 이슬람 금식성월인 라마단(4월 24일 시작)을 지낸 뒤 6∼7월 훈련을 거쳐 8월 이후에 대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누르마고메도프는 "기다려달라. 우리는 싸울 것이다. 나보다 더 이 대결을 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결의를 다졌다.
한편 현재 사이좋게 2승 2패를 거두고 있는 하빕과 퍼거슨은 5번째 대결을 추진했지만 번번이 경기 개최에 실패하면서 우열을 가리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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