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리미어리그 트로피.[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4061518180740036a83130ca222111204228.jpg&nmt=19)
영국 데일리 미러 지는 6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를 6월 재개하는 방향으로 EPL과 영국 정부의 논의가 진전을 이뤘다"고 보도했다. 양측은 리그가 재개되면 무관중 상태에서 경기를 치르는 등 엄격한 통제 속에서 잔여 일정을 소화하기로 했다.
매체는 "영국 정부가 코로나19가 6주 내에 정점을 찍고 사그라질 것이라 예측하고 EPL과 잠정적인 합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또 경기장에 올 수 없는 팬들을 위해 중계 채널을 늘려 보다 많은 경기가 생중계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번 시즌에 한해 스카이스포츠와 BT스포르트에 더해 공중파 방송까지 EPL을 중계할 것으로 보인다. 각 구단은 5월 중 사람들의 노출이 적은 곳에 훈련 캠프를 열고 시즌 재개를 준비하기로 했다.
EPL 구단들은 향후 코로나19 사태가 더 악화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면서도 리그 6월 재개가 어느 정도 현실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한편 6월 무관중 경기로 리그가 재개될 경우 30년만에 프리미어리그 첫 우승을 앞두고 있는 리버풀은 관중 없이 '그들만의 축하 파티'를 해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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