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남자축구올림픽대표 감독, 1997년생 올림픽 출전 허용에 반색

이태권 기자| 승인 2020-04-0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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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연합뉴스]
올림픽 남자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김학범 U-23 대표팀 감독이 1년 연기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1997년생 선수의 참가가 허용된 데 대해 안도감을 표했다.

김 감독은 6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1997년생 선수들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는 데 고생이 많았다"면서 "함께하지 못했다면 아쉬웠을 텐데 선수들에게 본선 출전 기회가 주어진 것이 다행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올림픽 연기에 대응해) 발 빠르게 대처해서 97년생 선수들이 경쟁을 이어갈 수 있게 해 준 협회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2020 도쿄올림픽에는 3명의 와일드카드를 제외하고 만 23세인 1997년 1월 1일 이후 태어난 선수만 참가해야한다는 규정이 있다. 특히 도쿄올림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1년 연기되면서 나이 제한 기준도 1998년생으로 바뀔 우려가 있었다. 올림픽 본선 나이 제한 기준이 올라가면 U-23 챔피언십에서 고생한 23명의 선수 중 1997년생 11명은 도쿄행을 이룰 수 없게 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구성한 실무그룹 회의에서 기존 기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김학범호의 1997년생 선수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편 무한경쟁을 강조하는 김학범 감독은 "기준이 유지돼 팀 구성과 전력에 분명 도움이 되겠지만 결국 모든 팀이 같은 선상에서 출발한다"면서 "선수들이 경쟁에서 떨어지면 함께할 수 없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고 확실히 했다. 또한 김 감독은 "올림픽이 연기돼 당황스럽긴 하지만 국민 건강이 먼저다"라는 입장을 밝히며 "이 어려움을 극복해내면 우리 올림픽 축구 대표팀도 다시 도전하겠다. 시간이 더 주어진 만큼 준비를 잘해서 우리 국민들처럼 이겨내는 모습을 그라운드에서 보여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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