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감독은 6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1997년생 선수들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는 데 고생이 많았다"면서 "함께하지 못했다면 아쉬웠을 텐데 선수들에게 본선 출전 기회가 주어진 것이 다행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올림픽 연기에 대응해) 발 빠르게 대처해서 97년생 선수들이 경쟁을 이어갈 수 있게 해 준 협회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한경쟁을 강조하는 김학범 감독은 "기준이 유지돼 팀 구성과 전력에 분명 도움이 되겠지만 결국 모든 팀이 같은 선상에서 출발한다"면서 "선수들이 경쟁에서 떨어지면 함께할 수 없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고 확실히 했다. 또한 김 감독은 "올림픽이 연기돼 당황스럽긴 하지만 국민 건강이 먼저다"라는 입장을 밝히며 "이 어려움을 극복해내면 우리 올림픽 축구 대표팀도 다시 도전하겠다. 시간이 더 주어진 만큼 준비를 잘해서 우리 국민들처럼 이겨내는 모습을 그라운드에서 보여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