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야구 개막? KBO, 144경기 유지·11월 PS종료 위해 '5월초 개막' 논의

이태권 기자| 승인 2020-04-0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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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긴급실행위원회.[사진 연합뉴스]
KBO 실행위원회는 7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10개 구단 단장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고 '2020시즌 정규시즌 개막 시점'을 논의했다.

KBO와 10개 구단은 '경기 수 축소'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지만 '144경기 체제 유지' 쪽에 무게를 두었다.

현재로서는 4월 21일에 다른 팀과의 연습경기를 시작해 5월 초에 정규시즌을 시작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돼 '올림픽 휴식기'에 경기를 할 수 있고, 더블헤더, 월요일 경기 등을 치르면 144경기 소화가 가능하다는 게 KBO의 판단이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5월 초에 개막하면 팀당 정규시즌 144경기를 치르고 11월 안에 포스트시즌을 끝낼 수 있다"고 말했다.
KBO는 무관중 경기도 각오한다는 입장이다.

류 사무총장은 "개막전은 무관중으로 치를 가능성이 크다. 처음에는 무관중으로 시작하고 점진적으로 관중을 늘려가는 방법을 고려 중이다"라고 밝히며 "TV로라도 경기를 보는 게 팬들이 원하시는 일인 것 같다"고 전했다.

코로나19확산 추이는 여전히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코로나19의 확산 위험이 다시 커지고,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연장하면 KBO도 가능성만 열여두었던 정규시즌 축소를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미 KBO는 리그 축소에 대비해 135경기, 126경기, 108경기 리그 시나리오를 짰다.

한편 프로야구 개막일 확정일은 KBO 이사회가 개최되는 오는 14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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