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낙관론에도 프로스포츠 중단은 가을까지 확대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예정대로라면 이번 주 조지아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PGA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릴 예정이던 마스터스는 11월 개최로 일정이 조정됐다. PGA 챔피언십(캘리포니아)은 5월에서 8월로 연기됐고, 6월 US오픈(뉴욕)은 9월로 미뤄졌다. 7월 예정이었던 브리티시 오픈(디오픈, 영국)은 취소가 결정됐다.
하지만 8월 개최도 전망이 밝지 않다. 캘리포니아주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8월에도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 개최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인 미국프로풋볼(NFL)의 8월 개막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11월의 마스터스 역시 ‘의료 관계자들의 조언과 지시를 고려하지 않고 결정됐다’고 오거스타 내셔널의 프레드 리들리 회장이 밝힌 터라 개최의 불확실성이 남아있다.
[정미예 마니아리포트 기자/gftravel@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