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코로나19 대책마련...기성용은 시즌 끝까지 자동 계약 연장될 듯

이태권 기자| 승인 2020-04-0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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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EPA=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전 세계 축구 리그 대부분이 중단된 상황에서 올해 이적시장과 선수들의 계약 기간을 일시적으로 연장하는 대책을 내놨다.

FIFA는 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로 유례없는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선수들의 이적과 계약 제도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면서 이에 대한 권고사항과 지침을 작성했다"고 전하며 "FIFA, 선수들, 클럽 관계자들, 각국 축구협회 관계자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대책을 마련해 평의회의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FIFA는 우선 선수들의 계약 기간을 일시적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FIFA는 "선수들의 계약 만료는 보통 시즌 종료일과 일치한다"며 "현재 대부분 나라에서 경기가 중단된 만큼 기존 시즌 종료일에 리그를 마칠 수 없게 돼서 선수들의 계약 종료 시점을 실제로 리그가 끝나는 날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밝히며 "이런 조치가 애초의 선수-구단간 계약 취지와 일치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따라 스페인 라리가의 마요르카와 6개월 단기 계약을 맺은 기성용을 포함해 6월 30일자로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들은 이번 시즌이 끝나는 시점까지 계약 기간이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여름 이적시장과 관련해 FIFA는 "현재 상황에서는 조정이 필요하지만 이적시장 기간을 유연성 있게 조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FIFA는 이번 시즌 종료 시점과 새 시즌 개막사이에 이적시장이 열리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FIFA는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인 타격을 받은 클럽들에 고용 보장을 요청하면서 선수들과 클럽들이 힘을 합쳐서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독려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무엇보다 지금은 축구보다 건강이 우선이다"라고 전하는 한편 "지금의 조치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당분간 축구의 안정성과 기준을 마련하는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노력이 축구계의 통합과 공동체정신의 본보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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