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 게릭이 사용했던 배트 [헤리티지 경매사 홈페이지 캡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409142430030945e8e941087222111204228.jpg&nmt=19)
ESPN 등 현지 매체는 9일(한국시간) "최근 한 소장가는 루 게릭이 1922년부터 사용했던 배트를 미국 헤리티지 경매사로부터 102만5천 달러(약 12억5천만원)에 구매했다"고 전했다.
해당 배트는 지난 2월 경매에서 유찰됐지만, 최근 개인 소장가가 구매 의사를 밝혀 해당 가격에 팔렸다.
경매사 관계자는 "루 게릭은 이 배트를 아주 마음에 들어 했다"며 "야구용품 제조사에 이 배트를 보내 비슷한 모델을 여러 개 만들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루 게릭은 1923년부터 1939년까지 양키스에서 17시즌 동안 통산 타율 0.340, 493홈런의 기록을 남겼다.
은퇴 직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고, 메이저리그 최초로 영구 결번의 주인공이 됐다.
루 게릭은 근육이 굳어가는 근위축성 측삭경화증 증세로 은퇴했는데, 은퇴 후 2년 만에 사망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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