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 여자부 샐러리캡 18억으로 인상·5억 옵션캡 신설...개인 최대 연봉 7억

이태권 기자| 승인 2020-04-0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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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열린 KOVO이사회를 주재하는 KOVO 조원태 총재.[연합뉴스]
프로배구 여자부 구단의 샐러리캡(연봉 총상한)이 14억원에서 23억원으로 올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9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서 이사회를 열고 여자부 샐러리캡을 2019-2020시즌 14억원에서 2020-2021시즌 샐러리캡 18억원, 옵션캡 5억원 등 총 23억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이전까지 연맹은 여자부 샐러리캡만 정하고 구단들이 금액 제한이 없는 옵션을 계약서에 포함했었다.

그동안 여자부는 꾸준히 '샐러리캡 현실화 방안'을 논의했다. 6개 구단 모두 샐러리캡을 20억원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고 동의했지만 상승액과 계단식 상승 시행 여부, 옵션을 샐러리캡에 포함하느냐를 두고 의견이 엇갈렸다. 그러다 자유계약선수(FA) 공시를 하루 앞둔 9일 옵션계약도 샐러리캡으로 제한하는 옵션캡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KOVO는 "시즌 종료 뒤에 전문가에게 선수의 원천징수 집행 여부를 검증하게 해 투명성을 확보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이어 "샐러리캡, 옵션캡 제도를 위반하면 징계할 예정이고 징계에 관한 세부 내용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뀐 샐러리캡 규정에 따르면 2020-2021시즌 여자부 선수 한 명이 받을 수 있는 최고액은 샐러리캡 18억원의 25%인 연봉 4억5천만원과 옵션 5억원의 절반인 2억5천만원을 합쳐 총 7억원이다. 승리 수당과 우승팀 보너스는 옵션캡에 포함되지 않는다.

KOVO 관계자는 "여자부에서는 그동안 거액의 옵션을 받는 선수가 많지 않았다. 샐러리캡의 실질적인 상승효과가 있을 것이다"는 입장을 보였다. 2021-2022시즌 샐러리캡과 옵션캡은 추후에 결정하고 계단식 샐러리캡 상승도 보류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이사회에서는 남자부 7개 구단이 '샐러리캡 현실화'를 위해 3년에 걸쳐 상한액을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남자부 샐러리캡은 2019-2020시즌 26억원에서 순차적으로 각각 31억원, 36억원, 41억5천만원으로 증액된다고 알려졌다.

한편 KOVO이사회는 2021-2022시즌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의 시점과 방식은 다시 논의할 계획이다. KOVO 관계자는 "6월 내로는 트라이아웃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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