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현의 헬스톡톡]약이 되는 운동, 독이 되는 운동

정태화 기자| 승인 2020-04-10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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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빙 돌리기자세.

몸에 좋은 운동도 잘못하면 독이될 수 있다. 무턱대고 하는 운동은 몸에 좋은 효과를 내지 못할 뿐만 아니라 자칫 심각한 부상과 후유증을 남길 수도 있다. 따라서 처음 운동을 시작하거나 한동안 운동을 접었던 사람은 운동 강도나 종목선택에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급작스레 운동을 시작하면 몸이 놀라게 된다. 운동부족으로 움츠러든 근육과 인대 및 뼈와 같은 근, 골격계를 사전 준비도 없이 무리하게 사용하면 근육통, 급성요통 등의 부작용을 낳는다. 처음 10분 정도는 무리하지 않게 시작하고 운동시 간을 서서히 늘려나가는 게 좋다. 특히 운동전 스트레칭이나 간단한 체조 등 준비운동을 통해 몸을 충분히 이완시켜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이에 따라서도 운동을 달리 할 필요가 있다. 20 대에는 윗몸 일으키기, 팔굽혀 펴기,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근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 바쁜 사회생활를 하는 30대는 고강도 운동과 병행해 하루 20분 정도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 40대는 기초 대사량의 감소로 남녀 모두 비만 해지기 쉬워 체중감량에 초점을 맞춘 운동이 필요하다. 골프,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권할 만하다. 40 대 여성은 골다공증으로 쉽게 골절될 위험이 있는 만큼 줄넘기, 농구 등 양발이 땅에서 떨어지는 운동은 피하는 게 좋다.

50-60대 이후에는 약해지는 뼈 건강에 주의 해야 한다. 특히 정상체중 이상인 사람이라면 줄넘기 등 무릎에 무리가 가는 운동이나 난코 스의 등산 등은 삼가야 한다. 대신 걷기, 골프, 수영, 수중운동 등 가벼운 운동을 권할 만하다. 60대의 경우 근육이 약해져 자주 뭉칠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칭과 체조로 그때그때 풀어주는 것이 좋다.

자신의 나이에 맞게 운동을 선택하고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이 좋아지기 위해 시작하는 운동이 도리어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면 이보다 더 억울한 일이 어디 있겠는가.

류재현 저스트 짐 대표/ 서울시 보디빌딩협회 이사/ 1급 보디빌딩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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