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현의 헬스톡톡]나에게 알맞는 유산소 운동은

정태화 기자| 승인 2020-04-22 12:50
걷을 것이냐? 달릴 것이냐?

지난 2개월 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출도 제대로 하지 못하다가 최근 규제가 완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야외로 나오고 있다. 그동안 운동을 하지 못했던 사람들도 걷기와 달리기로 운동을 시작하고 있다. 강도를 높여 짧은 시간에 많은 효과를 보려면 달리기가 좋을 것 같고, 몸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오래 꾸준히 하고자 하면 걷기가 좋을 것 같다. 과연 나에게 맞는 운동은 무엇일까?

우리나라는 달리기가 먼저 유행했지만 지금은 걷기 장점이 널리 알려지면서 전 국민적인 운동이 되고 있다. 걷기는 신체와 미용, 건강을 위해 할 수있는 가운데 최고로 꼽힌다. 한 걸음 한 걸음 옮길 때마다 심폐기능이 향상되고, 근육이 강화되며 질병에 걸릴 위험이 줄어든다.

미국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 연구팀이 달리기 한 사람 3만 3000명과 걷기를 한 사람 1만 6000명의 자료를 분석해 두 운동의 상대적인 건강 효과를 6년에 걸쳐 비교했다. 운동량이나 시간을 정해놓고 한 실험이 아니기에 해석에 여지가 있지만 고혈압, 콜레스테롤, 당뇨병, 심혈관 질환과 같은 성인병 위험도가 달리기를 한 사람보다 걷기를 한 사람들이 훨씬 더 좋은 결과를 얻었다.
걷기는 아주 훌륭한 운동이다. 걷기는 몸에 미치는 충격이 크지 않고 부상 위험 없이 할 수 있다. 그리고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움직임이어서 따로 배울 필요도 없고 누구나 바로 시작해도 된다. 물론 올바른 걷기 방법이 있지만 지금 당장 나가도 문제는 없다. 걷기는 많은 사람들이 건강해질 수 있는 가장 쉬운 실천법인 것이다.

달리기는 다른 장점이 있다. 심폐 능력이나 근지구력을 키우고 운동능력을 향상하는데 도움이 된다. 달리기로 특별히 몸에 무리가 안 간다면 점점 강도를 높여 높은 수준의 체력과 운동능력을 갖출 수 있다. 걷기와 달리기를 하면서 웨이트트레이닝 같은 근육 강화 운동을 병행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달리기를 계속 해오던 사람이나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다면 달리기로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과체중이거나, 심혈관 기능이 저하되어 있거나, 관절에 문제가 있거나, 나이가 많아 달리기가 힘들면 걷기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걷기로 하루에 1만보나 더 이상 걸으면 건강을 향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달리기와 걷기는 서로 비교우위를 따져야 할 대상이 아니다. 자신의 건강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인간이 가진 가장 기본적인 움직임을 통해 건강을 회복하는 현명한 방법이다.

류재현 저스트짐 대표/ 서울시보디빌딩협회 이사/ 1급 보디빌딩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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