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복의 기부금은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전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나경복은 "팬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며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하루빨리 팬과 선수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경기장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배구코트의 MVP가 나경복 선수라면 코로나19 전선의 MVP는 구민 여러분"이라며 "뜻깊은 상금을 흔쾌히 후원한 나경복 선수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레프트 포지션의 나경복은 이번 시즌 토종 선수 중 가장 많은 491점(전체 6위)을 올렸고 공격 종합에서도 성공률 52.92%로 전체 4위, 토종 2위에 올랐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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