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관왕, 최지만 연봉 대박 노린다

장성훈 기자| 승인 2020-05-23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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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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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LA=장성훈 특파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올 시즌 다승, 평균 자책점 1위를,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은 연봉 ‘대박’을 각각 노린다.

지난해 2.32의 평균 자책점으로 아시아 출신 최초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차지했던 류현진이 올 시즌 이 부문 2연패에 도전한다.

전문가들은 류현진의 평균 자책점 1위가 가능하다고 진단하고 있다.

올 시즌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7월에 개막해 82경기로 축소돼 진행되기 때문이다.

82경기만을 치를 시 류현진은 블루제이스의 제1선발로 17경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2019시즌 류현진은 개막 후 17경기에서 1.73의 평균 자책점으로 전체 1위에 랭크됐다.

류현진은 전반기에서는 펄펄 날았으나 후반기로 갈수록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17경기에만 나서기 때문에 체력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였던 2013시즌에서도 개막 후 17경기에서 2.82의 준수한 평균 자책점을 기록한 바 있다. 시즌 종료 후 평균 자책점은 3.00이었다.

류현진은 또 다승 부문 1위도 넘보고 있다.

지난 시즌 그는 개막 후 17경기에 나서 10승을 챙겨 전체 다승 3위에 올랐다.

이후 류현진은 4승만을 추가하는 데 그쳐 14승5패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전반기에 훨씬 더 많은 승수를 더 많이 챙긴 것이다.

따라서 이번 시즌에서도 1점 대의 평균 자책점을 유지할 경우 운까지 따라준다면 다승왕에도 오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의 예상이다.

2013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선 류현진은 지난 시즌까지 LA 다저스에서만 뛰며 통산 54승(33패)을 올렸다.

다만, 류현진은 올 시즌 뉴욕 양키스 등 타격이 강한 아메리칸 동부지구 팀들을 자주 상대해야 하는 부담은 안고 있다.

올 시즌이 끝나면 연봉조정 첫해를 맞게 되는 최지만은 연봉 ‘대박’을 터뜨릴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다.

최지만의 2020 연봉은 85만 달러(10억5400만 원)로 올 시즌에서도 최소한 2019시즌과 같은 성적을 기록한다면 최소 400~500만 달러(62억 원)의 연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성적이 더 좋으면 그만큼 연봉도 높아진다.
최지만은 여러모로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 비슷한 길을 걷고 있다.

추신수는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며 마이너리그 생활을 하다 22세 되던 해인 2005년 마침내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최지만도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 추신수보다 3세 많은 25세 때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2016년 LA 에인절스와 65만 달러에 계약했으나 이렇다 할 기회를 갖지 못하면서 뉴욕 양키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에 트레이드되면서 ‘저니맨’ 생활을 했다.

그러던 그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연봉 85만 달러에 최지만과 계약한 브루어스가 시즌 중인 2018년 6월 최지만을 탬파베이 레이스에 전격 트레이드한 것이다.

추신수가 그랬던 것처럼 최지만도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트레이드된 후 49경기에 나섰다. 그리 많은 기회는 아니었다.

그러나 그는 경기에 나설 때마다 알토란 같은 홈런과 타점을 올려 구단의 눈도장을 받는 데 성공했다.

2018시즌 성적은 타율 2할6푼9리, 출루율 3할7푼, 홈런 8개, 타점 27개였다.

1루수 공백으로 골치를 앓던 레이스 구단은 최지만의 활약에 반색하며 2019시즌에 더 많은 기회를 주기로 했다.

마침내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최지만은 127경기를 뛰며 2할6푼1리의 타율과 19개의 홈런, 63개의 타점, 출루율 3할7푼을 기록하며 팀의 플레이오프 와일드카드 경기 진출에 힘을 보탰다.

2019시즌 최지만의 연봉은 2018시즌과 같은 85만 달러. 올 시즌 역시 그의 연봉은 85만 달러다. 2019시즌 활약상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액수다.

그러나 최지만은 내년 연봉조정 첫해를 맞게 된다. 제대로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2020시즌은 최지만에게 가장 중요한 해이다.

제대로 활약하면 추신수처럼 연봉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

쓰쓰고 요시토모(일본)가 레이스와 2년 1200만 달러, 연봉 평균 600만 달러에 계약한 것을 볼 때 최지만은 최소 400~5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을 앞두고 팬그래프스 등 통계 업체들이 쓰쓰고가 27개의 홈런과 81개의 타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고, 최지만은 22개의 홈런과 66개의 타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최지만은 2014년 자유계약 신분이 된다.

최지만이 과연 추신수가 그랬던 것처럼 연봉조정 첫해에 ‘대박’을 터뜨릴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성훈 특파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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