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유아용 구강청결 물티슈 중 일부 제품에서 국내 안전기준을 초과한 보존제가 검출됐다.
벤조산은 피부나 눈, 호흡기에 자극과 구토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로, 국내 허용기준은 0.06%다.
국내 허가 7개 제품은 모두 안전기준을 준수했지만, 해외직구 6개 제품 중 '뱀부 베이비 투스 앤 검 와이프스'와 '투스 앤 검 와이프스' 제품에서 기준을 1.2∼4.3배 초과한 0.07∼0.26% 벤조산이 검출됐다.
또 다른 해외직구 제품인 '내추럴 베이비 검 앤 투스 와이프스'에서는 세균과 진균이 각각 2800개/㎖ 검출됐다.
소비자원은 구강청결용 물휴지는 스스로 칫솔질을 못 하거나 뱉는 기능이 약한 유아 등이 사용 중에 내용물을 섭취할 가능성이 큰 만큼 표시·광고 내용이 엄격히 지켜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국내에서 유통되는 구강청결용 물휴지는 관계기관의 품목허가와 신고 절차를 거치지만 해외 직구 제품은 이런 절차가 없어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는 만큼 구매 때 주의를 당부했다.
[김선영 마니아리포트 기자 /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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