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몽골 문화를 편향적으로 왜곡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브랑스 서부 낭트시에 위치한 브리타뉴 역사 박물관의 칭기즈칸 전시회에서 '칭기즈칸', '제국', '몽골' 등의 특정 단어를 빼라고 요구한 데 이어 전시회 책자와 지도에 대해서도 간섭했다.
이에 대해 박물관은 "인간, 과학, 윤리적 가치의 이름으로 이번 전시회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중국의 역사 왜곡 시도에 맞섰다.
그간 중국 정부는 중국 민족 중 하나인 네이멍구 몽골족에 대한 차별을 강화하며 문화와 역사 왜곡을 시도해왔다.
낭트 박물관은 중국 정부가 이같은 움직임을 보이는 와중에 전시회에 대해서도 강한 압력을 행사해 갈등이 불거졌다고 주장했다.
[김선영 마니아리포트 기자 /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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