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수 없으니 해볼만 하네"... BNK, 하나원큐 잡고 3위 도약

장성훈 기자| 승인 2020-10-19 22:06
BNK의 진안[WKBL 제공]
BNK의 진안[WKBL 제공]
부산 BNK가 부천 하나원큐를 꺾고 2승을 올렸다.

BNK는 19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하나원큐를 67-59로 물리쳤다.
시즌 2승 2패를 기록한 BNK는 3위로 올라섰다.

하나원큐는 1승 2패로 공동 5위에 머물렀다.

1쿼터 안혜지의 3점포 2방 등을 앞세운 BNK가 20-13으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하나원큐는 2쿼터 초반 강이슬이 외곽과 골 밑에서 잇달아 득점을 뽑아내며 20-22로 쫓아갔다.

22-25에서 고아라, 이정현, 신지현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하나원큐가 26-25로 전세를 뒤집은 뒤엔 엎치락뒤치락하다 BNK의 31-30 리드로 전반이 끝났다.
팽팽한 양상은 3쿼터 중반 이후 BNK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BNK는 41-41로 맞서던 3쿼터 종료 3분 25초 전부터 안혜지, 진안이 6연속 득점을 합작해 달아났고, 52초를 남기고는 노현지의 3점 슛으로 52-45로 앞섰다.

4쿼터에 접어들며 안혜지와 이소희의 외곽포가 불을 뿜어 60-49,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든 BNK는 높이가 강점인 하나원큐에 리바운드에서도 밀리지 않으며 쉽게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진안과 이소희가 18점씩, 안혜지와 김진영이 14점씩 올려 BNK의 승리를 합작했다. 리바운드는 김진영이 11개, 진안이 9개를 잡아냈다.

하나원큐에서는 개인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와 통산 100번째 블록을 따낸 고아라(10점 20리바운드 1블록슛)와 양인영(12점 12리바운드)이 분전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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