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WS 한국인 타자 첫 안타·, 탬파베이 다저스와 '장군멍군'

장성훈 기자| 승인 2020-10-2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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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의 역사적인 한국인 타자 월드시리즈 첫 안타 장면
[USA 투데이/로이터=연합뉴스]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새로운 역사를 썼다.

한국인 타자로는 최초로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에 출전한 데 이어 첫 안타까지 신고했다. 득점도 2개나 올렸다.

최지만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치른 WS(7전 4승제) 2차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대타로 나섰으나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좌완 투수로 교체하는 바람에 타석에 서보지도 못한 최지만은 이날 우완 투수 토니 곤솔린이 나오자 선발로 출전했다.

1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최지만은 1-0으로 앞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1루를 밟았다.

선행 주자가 2루에서 잡힌 사이 최지만은 1루에서 살았다.

마누엘 마르고트의 안타 때 2루에 간 최지만은 조이 웬들의 우중간 2루타가 나오자 마르고트와 함께 득점해 점수를 3-0으로 벌렸다.

최지만은 5-2로 쫓긴 6회 추가점의 포문을 열었다.

선두 타자로 나와 다저스 우완 구원 조 켈리의 낮은 싱커를 잡아당겨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친 것이다. 한국인 타자 월드시리즈 첫 안타였다.

곧이어 터진 마르고트의 좌전 안타 때 3루에 안착한 최지만은 웬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여유 있게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이 득점이 승리에 결정적인 점수가 됐다.

최지만은 팀이 6-3으로 앞선 7회 초 2사 1, 2루 타석에서 대타 마이크 브로소로 교체됐다.

다저스 투수가 왼손 알렉스 우드였기 때문이다.

탬파베이는 올해 가을 야구에서 1할대 초반의 타율로 부진하던 브랜던 로가 살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2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한 로는 1회 기선을 제압하는 좌중월 솔로 아치를 그린 데 이어 3-0으로 앞선 5회 직선타로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6번 타자 3루수 웬들이 3타점을 보태는 등 두 선수가 타점을 쌍끌이했다.

탬파베이는 다저스의 추격을 막고 6-4로 이겨 전날 패배(3-8)를 설욕했다.

탬파베이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은 5회 투아웃까지 볼넷 2개만 내주고 삼진 9개를 뽑아내며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엔리케 에르난데스에게 볼넷을 내준 뒤 크리스 테일러에게 첫 안타로 우중월 2점 홈런을 맞고 흔들렸다.

추가로 볼넷과 안타를 내준 스넬은 결국 5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했다.

다저스는 3-6으로 뒤진 8회말 코리 시거의 솔로 홈런으로 4-6으로 따라붙고 저스틴 터너의 2루타로 기회를 이어갔지만, 세 타자가 연속 진루타 없이 물러나 마지막 찬스를 놓쳤다.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기록한 양 팀은 하루 쉬고 24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탬파베이의 홈경기로 WS 3차전을 치른다.

선발 투수로 찰리 모턴(탬파베이)과 우완 강속구 투수 워커 뷸러(다저스)가 예고된 터라 최지만은 3차전에도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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