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 안양 KGC의 경기. KGC 오세근이 슛을 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1022215735006885e8e9410872233817217.jpg&nmt=19)
인삼공사는 2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kt에 93-89로 이겼다.
이로써 인삼공사는 시즌 첫 3연승과 함께 4승(2패)째를 수확, 인천 전자랜드(4승 1패)에 이은 단독 2위로 올라섰다.
2연승을 노리던 kt는 3승 3패를 기록, 공동 2위에서 7위로 내려앉았다.
오세근이 25득점에 리바운드 12개를 잡아내는 '더블더블' 활약으로 인삼공사를 승리로 이끌었다.
고비마다 득점을 올린 이재도(14점)와 변준형(13점),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15점을 기록한 라타비우스 윌리엄스의 활약도 빛났다.
kt 허훈은 승부를 연장으로 몰아간 3점 버저비터를 포함해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33점을 올렸다.
인삼공사는 47-55로 뒤진 채 맞은 4쿼터에서 타이트한 수비에 kt가 턴오버를 남발하는 사이 오세근의 득점과 문성곤의 3점포 등으로 60-58로 역전에 성공했다.
![2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 안양 KGC의 경기. kt 허훈이 드리블하고 있다.[부산=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1022215802083195e8e9410872233817217.jpg&nmt=19)
시소게임이 이어진 가운데 인삼공사 이재도가 쿼터 종료 3초를 남기고 던진 3점이 불발됐지만, 리바운드를 잡아낸 오세근이 골 밑 2점 앤드원 플레이를 성공하고 자유투까지 넣어 68-65를 만들었다.
남은 시간은 2초. 인삼공사 쪽으로 기울어지는 듯했던 승부의 추는 허훈이 하프라인 뒤에서 던진 버저비터로 68-68을 만들면서 다시 균형점으로 돌아갔다.
승부는 2차 연장에서야 갈렸다.
경기 종료 2분 20여초를 남기고 kt 마커스 데릭슨이 블록을 시도하다 5반칙 퇴장당한 게 승부의 변곡점이 됐다.
이재도가 허훈의 U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2개 모두 성공해 87-87을 만들었다.
이어진 인삼공사의 공격에서 변준형이 32초를 남기고 국내 선수만 남은 kt 골 밑을 과감하게 돌파해 득점, 89-87 역전에 성공했다.
인삼공사는 이어 이재도가 김윤태로부터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4점 차로 격차를 벌리고 승리를 예약했다.
◇ 22일 전적(사직체육관)
안양 KGC인삼공사 93(12-24 18-12 17-19 21-13 <연장> 9-9 16-12)89 부산 kt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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