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 PK 역전 결승골' 성남, 수원에 2-1 역전승…1부 잔류 희망

김학수 기자| 승인 2020-10-23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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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킥으로 역전 결승골을 터트리고 환호하는 성남FC 토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가 수원 삼성에 역전승을 거두고 1부 잔류의 불씨를 살렸다.
성남은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파이널B 26라운드 원정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31분 토미의 페널티킥 역전 결승골이 터지면서 2-1로 이겼다.

최근 5연패와 함께 파이널 라운드에서만 3연패에 빠졌던 성남은 귀중한 승점 3을 챙기면서 승점 25를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부산 아이파크(승점 25)와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11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성남은 역시 한 경기를 덜 치른 '꼴찌'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1)와 승점 차를 4로 벌리는 성과를 얻었다.

이에 따라 25일 인천-부산전에서 인천이 패하면 성남은 최종전 결과에 상관 없이 '1부 잔류'에 성공하는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1부 잔류를 위해 승리가 필요한 성남 선수들의 절실함이 잘 드러난 경기였다.

선제골은 수원의 몫이었다.

수원은 전반 7분 만에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김태환의 크로스를 김건희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성남 골대 오른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2부 강등'을 피하려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성남도 곧바로 응수에 나섰고, 주인공은 임대 공격수' 나상호였다.

전반 14분 수원 미드필더 박상혁이 중원에서 백패스 하던 볼을 재빠르게 가로챈 나상호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뒤 중앙 수비수 헨리를 따돌리고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반격에 나선 수원은 전반 44분 김민우의 왼쪽 측면 프리킥이 날카롭게 골대로 파고들었지만 성남의 베테랑 골키퍼 김영광의 몸을 난린 펀칭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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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성남FC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은 공격에 가담한 헨리가 김영광의 손에 맞고 튀어나온 볼을 헤딩했지만 아쉽게 크로스바를 살짝 넘었다.

전반을 1-1로 마친 성남은 후반 23분 이태희를 빼고 공격수 서보민을 해결사로 내보냈다.

후반 25분 수원 진영 오른쪽 측면 공간으로 투입된 볼을 서상민과 양상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동시에 태클하다가 충돌했고, 서상민의 발에 먼저 맞은 볼이 양상민의 팔에 맞았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핸드볼 반칙 여부를 들여다봤고, 결국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토미는 전반 31분 오른발슛으로 역전골을 꽂는 듯했다.

하지만 주심은 토미의 슈팅 직전 서상민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먼저 뛰어들었다며 재슈팅을 선언했다.

다시 페널티킥에 나선 토미는 부담감을 털고 또다시 오른발슛으로 역전 결승골을 꽂아 팀에 귀중한 승점 3을 선물했다.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 염기훈의 프리킥이 골대를 때리며 안타까움을 곱씹어야 했다.

◇ 23일 전적(수원월드컵경기장)

성남FC 2(1-1 1-0)1 수원 삼성

△득점= 김건희②(전7분·수원) 나상호⑦(전17분) 토미③(후31분 PK·이상 성남)

[김학수 마니아리포트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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