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는 23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시즌 21호 홈런을 쳤다.
키움이 3-1로 근속하게 앞선 7회초 1사 2루, 두산은 이정후를 고의사구로 걸렀다. 대기 타석에는 박병호가 있었다.
차분하게 숨을 고르고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두산 사이드암 박치국의 2구째 시속 131㎞ 슬라이더를 밀어쳐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3점 아치를 그렸다.
8월 11일 고척 한화 이글스전 이후 73일 만에 나온 홈런이다.
정규시즌 내에 돌아오기 어렵다는 예측도 나왔지만, 박병호는 재활에 속도를 높여 10월 9일 1군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키움 팬과 동료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홈런포를 터뜨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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