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NC 첫 우승에 딴죽…7연패 탈출

장성훈 기자| 승인 2020-10-23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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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대전시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 한화 경기. 3회 말 한화 공격, 무사 주자 1, 2루에서 한화 반즈가 적시타를 치고 1루에서 엄지 척을 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프로야구 최하위를 확정 지은 한화 이글스가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에 1승만 남겨둔 NC 다이노스에 딴죽을 걸었다.

한화는 2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NC와 홈 경기에서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11-6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7연패 사슬을 끊었다. NC는 우승 세리머니를 24일 LG 트윈스와 홈 경기로 미뤘다.

이날 대전은 10도 미만의 쌀쌀한 날씨로 인해 경기를 치르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NC 선수들은 추운 날씨 때문인지 실수를 반복했고, 한화는 이를 잘 이용했다.

한화는 3회말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이용규가 우측 타구를 날렸는데, NC 우익수 나성범이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하다 뒤로 빠뜨리면서 3루타로 연결됐다.

NC 선발 드루 루친스키는 크게 흔들렸고, 한화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민하, 노시환, 브랜든 반즈, 최재훈이 4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3-0으로 앞섰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NC는 또 수비 실수를 범했다.

한화 송광민의 내야 땅볼을 NC 유격수 노진혁이 놓치는 실책을 범하며 4-0이 됐다.
이후 이성열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최재훈이 홈을 밟아 스코어는 5-0으로 벌어졌다.

한화는 선발 워윅 서폴드가 4회 나성범에게 솔로홈런, 강진성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2점을 내줬지만, 5회 다시 도망갔다.

무사 1, 2루 기회에서 한화 강경학이 희생번트를 댔는데, NC 루친스키가 1루 악송구 실책을 기록하면서 득점했다.

이어진 무사 2, 3루에선 송광민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7-2로 도망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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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대전시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 한화 경기. 3회 말 한화 공격, 무사 주자 만루에서 최재훈이 2타점 적시타를 치고 1루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대전=연합뉴스]


한화는 6회초 2점을 내줬지만, 6회말 노시환의 몸의 맞는 공에 이어 반즈, 이해창, 정진호의 3연속 안타, 송광민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더하며 9-4를 만들었다.

한화는 7회초 양의지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7회와 8회 한 점씩을 더하면서 N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한화 반즈는 5타수 3안타 3득점, 최재훈은 2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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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대전시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 한화 경기. 7회 초 NC 공격, 1사 후 주자 1루에서 양의지(왼쪽)가 좌익수 뒤 2점 홈런을 날리고 선행 주자 나성범의 축하를 받고 있다.[대전=연합뉴스]


NC는 양의지가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생애 첫 시즌 30홈런, KBO리그 포수 최초 30홈런-100타점 고지를 밟았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NC는 이날 김택진 구단주와 사무실 잔류인원을 제외한 40여명의 구단 전 직원이 원정 응원전을 펼쳤지만, 우승을 확정하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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