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번 받을 수 있는 상을 받을 수 있어 영광이다'--KT 소형준, 압도적 표차로 2020프로야구 신인상

정태화 기자| 승인 2020-11-30 15:11
'단 한번 받을 수 있는 상을 받을 수 있어 영광이다'--KT 소형준, 압도적 표차로 2020프로야구 신인상
올시즌 프로야구 최우수신인으로 KT 소형준이 선정됐다.

소형준은 30일 KBO는 30일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소형준은 총 560점 만점에 511점을 받아 LG 홍창기(185점) NC 송명기(76)를 압도적 점수 차이로 제쳤으나 만장일치는 되지 못했다.
이로써 KT는 2018년 강백호에 이어 두번째 신인상 선수를 배출하는 영예를 안았다.

고졸 신인인 소형준은 데뷔 첫해인 올해 26게임에서 13승 6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2004년 류현진(한화) 이후 16년만에 고졸 신인으로 두자리 승수를 기록했다. 특히 후반기에서의 역투가 인상깊었다. 14게임 8승1패 평균자책점 2.50의 압도적인 구위로 KT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정규시즌 2위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견인차 역할을 해 냈다.

이런 활약으로 8월 월간 MVP에도 선정되기도 했던 소형준은 “프로에서 단 한 번 받을 수 있는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선발의 기회를 주신 이강철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트레이너, 분석팀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소형준은 “프로에 와서 단 한번 받을 수 있는 상을 받을 수 있어 영광이다. 선발로 뛸 수 있게 해주신 이강철 감독님을 비록한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그리고 항상 보살펴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소형준은 또 창단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KT의 1선발로 플레이오프전에 나선데 대해 “1선발이라 부담은 있었지만 잘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소형준은 생애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왕 트로피와 함께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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