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 노트] '푸대접' 최지만, 차라리 논텐더로 FA되는 편이 나았다...2년간 325만 달러 받은 1할대 타자 FA 테일러, 175만 달러 계약

장성훈 기자| 승인 2021-01-1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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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최지만(템파베이 레이스)은 2018시즌 도중 밀워키에서 탬파베이로 트레이드된 후 40경기에 나서 타율 0.269에 홈런 8개, 알토란같은 27개의 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은 0.370에 달했다. 통계 업체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최지만의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는 1.1이었다.

메이저리그(MLB)에서는 보통 WAR 1당 800만 달러 가치를 부여한다. 최지만은 800만 달러를 웃도는 활약을 한 셈이다.

그런데도 그는 85만 달러밖에 받지 못했다. 이미 시즌 전에 그렇게 계약했기 때문이다.

이어 최지만은 2019시즌에서 127경기에서 타율 0.261, 홈런 19개, 타점 63개를 기록했다. 출루율은 0.363이었다. WAR은 2였다. 1600만 달러 가치의 활약을 펼친 셈이었다.

그러나, 최지만은 또다시 85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데 그쳤다.

MLB 서비스 타임이 3년이 되지 않은 선수는 구단이 주는 대로 받아야 한다. 서비스 타임 3년이 안 된 최지만은 참아야 했다.

2020시즌에서 다소 부진하진 했지만, WAR 0.4로 300만~400만 달러 가치의 활약은 했다.

2020시즌을 끝으로 최지만은 마침내 서비스 타임 3년을 채우고 연봉조정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구단과 협상을 통해 연봉을 받게 된 것이다.

그러나, 탬파베이 구단은 최지만에게 185만 달러를 제시했다.

마이클 테일러는 2017시즌 후 연봉조정 자격을 취득해 워싱턴 내셔널스와 252만5000 달러에 계약했다. 그 전에는 55만7900 달러의 최저 연봉을 받았다.
그는 2017시즌 타율 0.271, 19홈런, 53 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은 0.320이었다. 2016시즌에서는 타율 0.231에 7개, 타점은 16개였다. 출루율은 고작 0,278에 불과했다. 2015
시즌에서는 타율 0.229, 14 홈런, 63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은 0.282였다.

252만5000 달러를 받은 2018시즌 테일러는 0.227의 타율에 6개의 홈런, 28개의 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은 0.287이었다.

그는 2019시즌을 앞두고 워싱턴과 325만 달러에 계약했다. 성적이 나빠졌는데도 연봉은 더 올랐다.

그렇다고 2019시즌 그가 대활약을 펼친 것도 아니다. 53경기에 나와 타율 0.250에 홈런은 단 1개에 그쳤다.

워싱턴은 2020시즌을 앞두고 테일러와 2019시즌과 같은 325만 달러에 계약했다.

테일러는 2020시즌 타율 1할대로 허덕였다.

워싱턴은 마침내 칼을 빼들었다.
2021시즌을 앞두고 그를 논텐더로 방출했다.

자유계약 선수가 된 테일러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1년 175만 달러에 계약했다.

탬파베이가 최지만에게 제시한 금액에 불과 10만 달러 적다.

최지만이 차라리 논텐더로 방출되는 편이 나았을지 모른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자유계약 신분이 됐다면 그에게 185만 달러 이상을 제시했을 구단이 적지 않았을 것이라는 말이다.

최지만이 자신의 SNS에 피노키오 이모티콘을 올리며 ‘불만’을 터뜨린 것도 바로 이 때문일 수 있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을 적은 연봉으로 써먹기 위해 논텐더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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