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드 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6,63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트리플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쳐 7언더파 64타를 몰아친 다니엘 강(미국)에 4타 뒤진 공동 10위에 올랐다.
그러나 6번 홀(파4)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해 벌어놓은 타수를 까먹고 말았다. 전인지는 7번 홀(파5)에서 곧바로 버디를 성공시켜 한 타를 만회하고 1라운드를 끝냈다.
전인지는 이날 페어웨이 적중은 13개 중 10개로 괜찮았지만 그린에서 23개의 퍼트를 치는 아쉬움을 남겼다.
1라운드를 마친 뒤 “그동안 마음이 많이 흔들려 경기를 즐기지 못했다”면서 “겨울동안 정말 열심히 훈련했고 스윙 코치, 멘털 트레이너와 많은 대화를 나눠 이제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허미정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기록했고, 박희영은 버디2개와 보기 2개를 적어냈다.
이날 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서며 단독 선두에 나선 미국 교포 대니엘 강은 지난해 이 대회 1라운드에서도 8언더차 63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으나 2라운드에서의 부진으로 공동 12위에 그친 바 있다.
제시카와 넬리 코르다(미국) 자매가 나란히 6언더파 65타를 쳐 작년 우승자 가비 로페스(멕시코)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